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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2 11:50 | 웹툰·웹콘텐츠

[미국만화] 자신을 위해 싸우는 안티히어로... '존콘스탄틴', '자타나'

미국 히어로 만화는 마블코믹스와 DC코믹스를 빼고는 말할 수 없다. 슈퍼맨, 원더우먼, 배트맨, 마블코믹스와 DC코믹스에는 수많은 히어로 캐릭터가 존재한다. 최근에는 시네마틱 유니버셜을 구축하면서 인기 히어로들을 한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마블은 캡틴아메리카,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헐크, 블랙위도우, 토르, 호크아이 등이 등장하는 어벤져스를 선보였다. 반면 DC코믹스는 슈퍼맨맨, 배트맨, 원더우먼 등이 등장하는 '저스티스'로 자사 히어로들을 소개한다.

미국 만화산업을 양분하고 있는 마블코믹스와 DC코믹스에는 아직 우리에게 영화로 소개되지 않은 수많은 히어로들이 존재한다. 아직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히어로들을 소개해 본다. 지금까지 영화속에서 만난 히어로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아이어맨을 제외하면 모두 초능력자들이다. 인간적 한계를 넘어선 신적 능력을 가진 자들이다. 도덕적이고 용기를 가지며 인류의 평화를 위한 대의를 가진다. 그러나 지금 소개할 영웅들은 '영웅'이 아니다.

지금까지 영화에서 봐 왔던 히어로들과는 반대 지점에 있는 '안티 히어로(anti-hero)'를 소개한다. 안티 히어로란 일반적인 영웅들과는 도덕적, 용기,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있지 않는 주인공들이다. DC코믹스의 대표적인 안티히어로 '존 콘스탄틴'과 '자티나'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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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DC코믹스 '존 콘스탄틴')


■ 존 콘스탄틴 (John Constantine)

각 만화사의 대표적인 세계관의 리더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마블 세계관의 '캡틴 어메리카'와 DC 코믹스의 '슈퍼맨'이 있다. 그들은 멋진 코스튬을 입고 지구를 지키는 영웅들의 집합의 핵심 역할을 한다. 리더들은 미국을 상징하는 빨강, 파랑, 그리고 하얀색 쫄쫄이를 입는다. 심지어 캡틴 어메리카는 별도 그려져 있다. 하지만, 지구를 지키는 팀은 어벤져스와 저스티스 리그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타이츠를 입고 날라 다니면서 '악'을 상대하는 리더만 있는 것도 아니다. 타이츠 대신 트렌치코트를 입으며 외계인 보다는 악령과 직면하고 줄담배를 태우는 영국 출신 안티 히어로(anti-hero)를 소개한다.

존 콘스탄틴은 영국 리버풀 출신 주술적 형사이며 사기꾼이다. 그는 냉정하고 욕설 가득한 성격으로 대표적인 안티 히어로이다. 존 콘스탄틴은 천국과 지옥이 지배하고 있는 인류를 지키고 싶어한다. 그는 영웅 놀이를 하는 것보다 그가 가지고 있는 욕망을 채우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그는 아드레날린 중독을 가지고 있다. 그가 가진 중독은 신비롭고,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닌 것으로부터 채울 수 있다. 존은 친화력이 뛰어나며 인맥을 많이 만들고 유지한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사람들에게는 불행이 따른다. 심지어 죽음에게 사로잡히기도 한다. 마치 저주처럼. 존 콘스탄틴과 친한 사람들은 그를 안다는 이유만으로 하나 둘씩 사라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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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DC코믹스 '존 콘스탄틴')


그의 삶은 어린 시절부터 어두웠다. 어머니는 출산 도중의 죽고, 그 이유 때문에 그의 아버지는 그를 원망한다. 어린 나이에 존은 혼자서 생존했다. 존의 혈통은 “웃는 마술사”들로 알려진, 악명 높은 존재들이다. 즉, 존 콘스탄틴의 능력은 전에 소개했던 자타나와 유사하게 혈통적으로 내려온다. 심지어 존과 자타나는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이다. 위대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존은 그것에 의지하지 않는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생존하면서 터득한 눈치와 지혜로 이겨내는 것을 선호한다. 이렇기 때문에 그가 적을 상대하는 방법은 매우 유치하며, 치사하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의 주특기는 천국, 지옥, 그리고 생후의 차원을 본인의 집과 같이 넘나들 수 있다. 이것은 적들을 상대하다가 위급한 상황을 직면했을 때 도망 다니면서 얻은 능력이다.

존 콘스탄틴은 매우 인간적이다. 인간적 한계를 가지며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인물이다. 역설적이지만 그래서 매력적인 캐릭터다. 존은 영웅이지만 영웅이 아닌, 신비로운 것 같지만 인간적인 사람이다. 대중들에게 조금 더 현실적인 모습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존의 영웅들은 어쩌면 뻔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초능력으로 지구를 지키며, 악당이 지구를 위협하면 그와 직면해 싸운다. 전투 과정은 영웅이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다가 악당의 전략으로 역전을 당한다. 악이 이겨 모든 것이 끝날 것 같은 순간, 영웅은 기적 같이 승리한다.

존 콘스탄틴은 다르다. 우선, 그는 지구에 대한 애정이 깊지 않다. 지구는 그가 그저 살고 있는 곳일 뿐이다. 그가 살 곳이 없어진다면 걱정하겠지만, 본인과 상관없는 일이라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그리고 존에게는 영생과 같이 죽을 수 없다. 그는 마술을 다루면서 천국과 지옥을 오고 간다. 존은 지옥에서 악마들과 여러 차례 접촉이 있었다. 존은 대악마 둘에게 그의 영혼을 팔았다. 영혼은 하나지만 악마는 2명인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존 콘스탄틴의 '사기능력'을 엿볼 수 있다. 존의 사기력 덕분에 결국 죽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그의 죽음은 천국과 지옥의 전쟁을 발생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 살아가면서 마법을 사용하고 싶다는생각이 든 적이 있다면, 존 콘스탄틴에게 더 큰 공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존 콘스탄틴은 미국에서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작품이 있는데, 키아누 리브스가 주인공이었던 영화이다. 콘스탄틴이라는 타이틀로, 2005년에 개봉했다. DC 코믹스의 성인 대상 지사인 버티고(Vertigo)의 대표 캐릭터인 만큼, 한국에서도 성인들의 대상으로 충분히 성공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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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DC코믹스 '자타나')


■ 자타나 (Zatanna Zatara)

배트맨, 스파이더맨과 같이 평범한 인간이 히어로로 탄생되는 배경에는 실험과 같은 돌연변이 현상이 있다. 굉장한 힘을 얻으며, 화려하고 파괴적인 액션들을 보여준다. 하지만 영웅이라는 것은 그런 종류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DC 코믹스에는 일반인과 같은 사람이지만 독특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 영웅인 된 캐릭터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자타나이다. 자타나는 마술사다. 그녀의 마술은 착시효과가 아니다. 유전적으로 타고난 재능이다.

그녀의 아버지도 DC 코믹스 세계관에 존재하는 인물이지만, 비교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한다. 자타나는 마법을 걸기 위해서는 주문을 거꾸로 말한다. 가끔은 글로 쓰면서 걸기도 한다. 아무래도 그녀의 능력은 말로 실행이 되기 때문에, 그녀가 말을 못하게 하는 것이 바로 약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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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DC코믹스 '자타나')


자타나의 이야기는 그녀의 아버지의 실종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녀의 능력이 유전적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존재했던 것은 아니다. 그녀의 아버지인 지오바니 자타라는 다른 차원의 마술적인 존재인 어머니와 사랑에 빠졌다. 인간과 마술적인 존재 사이에서 태어난 자타나는 양쪽을 모두 능가하는 능력을 가진 엄청난 마술사이다. 그녀는 물건을 움직이는 것은 물론, 자연 요소들, 시공간을 조종 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 다른 캐릭터처럼 멋진 갑옷도 없고, 빌딩을 한 손으로 들 수 있는 괴력은 없지만 절대로 무시 할 수 없는 영웅이다. 자타나를 비롯해 다른 영웅들로 구성돼 있는 팀이 존재한다. 이 팀은 기존 DC 코믹스의 존재하는 저스티스 리그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주문을 거꾸로 외치며, 마법의 힘으로 악당을 물리치며 동료들을 돕는 영웅들이다.


마술이라는 것이 단순히 신비롭고 화려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자타나가 포함되어 있는 세계관은 전혀 밝지 않고 어둠의 마법이 자주 등장한다. 흑마술에 가깝다. 어둠의 마법은 주로 피로 마법을 걸고 누군가 희생이 되어야 한다.

서양식 문화가 배경이기 때문에 등장하는 악의 존재는 지옥과 악마와 많은 연관성을 보인다. DC 코믹스의 자타나가 있다면, 마블에는 닥터 스트레인지가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다른 차원의 존재와 시공간을 뛰어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자타나는 좀 더 우리가 보는 마술에 가까운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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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영화 '원더우먼')


얼마 전, 원더우먼이 영화로 개봉됐다. 매력적인 여주인공과 화려한 볼거리로 인기 순항중이다. 그러나 슬슬 다른 매력을 가진 히어로 영화를 보고 싶기도 하다. 존 콘스탄틴, 자타나와 같은 안티 히어로들만 나오는 리그 영화가 기다려진다. 그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 자들이다. 안티 히어로들이 한 팀으로 하나의 대의를 싸울 원동력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신용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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