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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8 08:34 | 웹툰·웹콘텐츠

[마켓이슈] 캐릭터 산업, 라이센싱 사업이 '캐시카우'

캐릭터 라이센싱 산업의 확대로 국내외 캐릭터 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영화, 장난감은 물론 놀이 동산, 음반, 공연 분야에도 라이센싱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콘텐즈진흥원이 지난 5월 발간한 2016년 4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애니메이션∙캐릭터산업)를 토대로 애니메이션∙캐릭터산업 주요 이슈를 점검한다.

◼︎ 2016년 4분기애니메이션∙캐릭터산업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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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분기 ~2016년 4분기 애니메이션/캐릭터산업 매출액 규모 (표=한국콘텐츠진흥원)

16년 4분기 애니메이션∙캐릭터산업의 매출액은 3조 4,293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1.3%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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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분기 ~2016년 4분기 애니메이션/캐릭터산업 수출액 규모 (표=한국콘텐츠진흥원)


2016년 4분기 기준 애니메이션∙캐릭터산업 매출액이 전체 콘텐츠 산업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3%로 나타났다. 2016년 3분기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11.3%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국내동향


1. 'K-애니메이션' 완구∙캐릭터산업 발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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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타요'


‘한류 드라마’, K- POP’, ‘K-뷰티’로 확산되는 한류 열풍이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완구∙캐릭터 기업들이 주도하는 ‘K-애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해외에서 'K-애니’는 과거 TV나 극장이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유일한 경로였다. 최근에는 유튜브, 넷플릭스 등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으로 유통길이 확대됐다. 유통경로의 확대는 ‘K-애니’인기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K-애니’의 열풍은 완구∙캐릭터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를 할 전망이다. 실제로 G마켓 글로벌샵(2016년 7월 한 달 기준)의 뽀로로, 타요 등 캐릭터 완구 품목 매출은 2015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7% 신장했다.

2. 화장품∙의류∙식품업계는 ‘캐릭터 열풍'

키덜트(Kid + Adult를 합친 신조어)족의 증가로 성인을 겨냥한 장난감, 피규어, 캐릭터 상품 출시가 늘어났다.

해외 관광객 사이에서도 국내 캐릭터 인기가 높다. 해외 관광객의 요청에 따라 관련 캐릭터 상품이 제작되기도 한다. 메신저 ‘라인’과 ‘카카오톡’을 통해 해외 관광객들은 국내 캐릭터에 익숙해져 있다. 메신저 캐릭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 상품에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구매에 나서고 있다. 이태원, 명동, 홍대 등에 위치한 캐릭터숍들은 외국인들의 필수 관광코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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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스샵 카카오프렌즈 콜렉션


관련업계는 캐릭터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자사 브랜드 더페이스샵, 보닌, 비욘드, 이자녹스를 통해 캐릭터와 협업한 제품들을 출시했다. 미샤 역시 라인프렌즈 에디션을 아시아 12개국에 동시 런칭하며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의 인기 대열에 합류했다.

캐릭터 협업 제품이 매출을 증가를 이끌자,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 출시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3. 대원방송, 애니메이션 방송사 최초 UCI 등록관리기관으로 선정

애니메이션 전문채널을 운영하는 대원미디어 계열 대원방송이 지난 2016년 10월 12일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로부터 애니메이션 업계 최초 신규 UCI등록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UCI(Universal Content Identifier, 국가표준 디지털콘텐츠식별체계)는 온라인의 모든 콘텐츠에 고유의 식별자를 부여하는 한국형 식별체계이다.

UCI 지원사업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국내외 유통되는 디지털콘텐츠에 코드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콘텐츠 자산을 효과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다. 대원방송은 11월말까지 자사가 보유한 모든 애니메이션 콘텐츠에 UCI를 부여해 콘텐츠 비즈니스 사업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 국내 애니메이션업계의 UCI 보급과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 해외동향

1. 필리핀 장난감 시장 성장세 지속

필리핀 장난감 시장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7%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장난감 시장 성장의 원인은 전반적인 경제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필리핀 GDP 증가율이 최근 5년간 평균 6%, 2016년 상반기 7%에 달한다.

장난감 판매는 여전히 점포기반 판매(장난감 전문점, 백화점, 잡화점 등) 비율이 높다. 하지만 장난감은 배송시 물리적 손상 위험이 거의 없어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 쇼핑몰 구매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2010년 이전까지 장난감은 점포판매 비율이 95.6% 였다. 하지만 매년 그 수치가 감소하며, 인터넷 쇼핑몰 판매가 2015년 기준 21.9%로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배송은 향후 5년 내 유통량의 절반을 차지할 전망이다.

2. 성장하는 중국 자체제작 애니메이션

중국의 국산 애니메이션이 빠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IP(지적재산권) 확보와 마니아층의 증가, 동영상 플랫폼과의 제휴가 주요 비결로 꼽힌다. 중국의 국산 애니메이션은 2000년대 들어서 정부의 보조금 지원과 세수 감면 혜택 등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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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몽키킹'


지난 2015년 개봉한 <몽키킹: 영웅의 귀환>은 박스오피스 수입 9억5천600만 위안(약 1천600억 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 작품의 성공은 중국 특유의 전통적인 요소와 할리우드 기술의 결합에 의해 가능했다. 중국 애니메이션 산업 경제효과는 이미 1천억 위안(약 16조 6천억원)을 넘어섰다.

최근 IP(지적재산권) 활용에 있어 애니메이션과 문화, 영상, 음악, 게임의 결합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이 문화 소비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의 마니아층이 2017년 3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이 향후 중국산 애니메이션의 든든한 소비층이 될 전망이다.

4. 미국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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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라이센싱을 활용한 의류


미국 캐릭터 라이센싱 산업은 영화, TV, 출판물, 장난감, 의류, 만화책, 게임, 음악 등 여러 산업과 연계를 통해 다양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미국 캐릭터 라이센싱 전략은 보통 한 기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를 다른 기업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조건으로 진행된다. 대부분 캐릭터가 사용된 콘텐츠 혹은 제품의 매출액 중 일정 부분을 로열티 형식으로 회수하는 전략으로 계약된다.

캐릭터 상용화 전략의 성공은 디즈니의 미키마우스, 마블의 슈퍼히어로 캐릭터(스파이더맨, 엑스맨, 헐크 등)를 꼽을 수 있다. 미국의 유명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라이센싱 분야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 참고자료
-『2016년 4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 KOCCA

윤은호 전문기자(문화경영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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