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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13:34 | 웹툰·웹콘텐츠

[콘텐츠 메이커]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 준비했어, 맞춤형 콘텐츠 '딩고(dingo)'

[웹데일리=고경희 기자] 딩고, 누구나 한 번쯤은 봤거나 공유해 봤을 것이다. 21세기 모바일 세대들의 각양각색의 취향들을 저격할 그들이 왔다.

외쳐보자, “딩고(din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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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고 공식 일러스트 (사진=딩고 페이스북)

· 제작사 이름 : 딩고(dingo)

· 대표 : 우상범 메이크어스

· 구독자 수 : 약 2천만 명

· 콘텐츠 : 세로라이브, 일반인들의 소름돋는 라이브, 90년생 최수영, 노래방어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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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어스 사옥 (사진=공식 홈페이지)

딩고는 ‘메이크어스’라는 엔터테인먼트사가 운영하는 브랜드다. 메이크어스는 미디어, 데이터 분석, 연예기획사, 커머스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연예기획사로는 아티스트 박원, 어반자카파, 선미가 소속돼 있다. 그래서인지 딩고 콘텐츠에서 그들의 모습이 자주 보인다.

2015년 모바일에 최적화된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메이크어스는 멀티채널 ‘딩고’를 창립했다. 딩고 안에서도 여러 채널이 존재한다. 딩고와 딩고뷰티, 딩고푸드, 딩고 스타일, 딩고 트래블, 딩고 뮤직, 스낵비디오 by 딩고 등 채널마다 특정 주제에 따라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일반인들의 소름돋는 라이브’, ‘세상에서 소름돋는 라이브’, ‘여자들의 동영상’, ‘남자들의 동영상’ 등의 작은 채널들도 있다.

딩고의 전체 구독자를 합치면 2천만 명 이상이 된다. 조회 수도 대단하다. 월간 노출은 12억, 조회 수는 페이스북에서 3억, 유트브에서는 1억까지 기록한 바 있다.

◇ 딩고란? - Diverse and Gorge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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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고 로고 (사진=딩고 페이스북)

딩고의 로고는 귀여운 강아지 그림이다. 그냥 웃고 넘길 수 있는 평범한 그림이지만, 사실 딩고의 흥미로운 철학이 존재한다. 딩고(dingo)란 단어는 호주에서 들개, 즉 들판에서 뛰노는 견을 가리키는 말이다. ‘펄쩍펄쩍’ 뛰어노는 야생화된 개들처럼 크리에이터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하자는 의도가 담겨있다.

딩고(dingo)는 ‘Diverse and Gorgeous(다양하고 화려한)’를 줄인 말이기도 하다. ‘나와 가장 가까이에서, 재미부터 감동까지 모바일 세대가 좋아하는 모든 것을 만들고, 공유한다’는 목표를 갖는다. 즉, ‘WE CREATE, LIKE, SHARE WITH YOU’다.

문제는 각 개인이 선호하는 취향이 A부터 Z까지 다양한데, ‘어떻게 만족시켜주느냐?’다.

◇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 준비했어”, 딩고 무한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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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취향들을 저격할 딩고 채널들 (사진=딩고 채널 페이스북)

'모든 이들의 취향 저격', 불가능해 보이지만 딩고의 전체 구독자 수는 이미 약 2천만 명을 넘었다. 딩고가 국내 뉴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메이저 브랜드가 됐다.

비결은 바로 ‘채널’이다. 구독자 취향에 맞춰 음식, 여행, 음악, 뷰티 등을 주제로 한 세분화된 채널들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개설된 채널 개수는 족히 10개가 넘는다. 많이 알려진 ‘딩고 뮤직’부터 ‘딩고 스타일’, ‘딩고 푸드’, ‘딩고 트래블’, ‘딩고 펫’, ‘딩고 맘’ 등 특정 주제에 맞게 분리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하나만큼은 너의 취향이 있겠지…', 실시간으로 즐거운 콘텐츠들이 쏟아진다.

각 채널은 SNS로 간편하고 짧게 볼 수 있는 단일 콘텐츠들이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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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채널들 (사진=채널 페이스북)

많은 채널은 두 가지 기능으로 분류해 소개할 수 있다.

먼저, 유용한 '꿀팁'을 공유해준다.

이미 뉴미디어 업계에서는 'How to' 시리즈는 킬러콘텐츠로 알려져 있다. 그 가설을 그대로 딩고가 증명한 것이다. '꿀팁'과 관련된 채널은 '딩고 트래블', '딩고 푸드', '딩고 뷰티' 등이 있다.

'딩고 푸드'는 간단한 레시피를 공유하거나, '홍대 카페 BEST 3'처럼 인기 있는 맛집들을 요약해 추천한다. '딩고 트래블'은 여행지나 비행기 정보를, '딩고 뷰티'는 화장품 추천이나 간단한 화장법 같은 꿀팁들을 전달해준다. 특정 대상을 위한 채널도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타깃인 '딩고 펫'이나 아이를 가진 엄마들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딩고 맘'이 있다.

다음은 공감과 즐거움을 제공해주는 '오락' 채널이다. '스낵비디오 by 딩고', '여자 동영상(여동)', '남자 동영상(남동)' 등이 해당한다.

'스낵비디오 by 딩고'는 목요일마다 업데이트되는 로맨스 썰 웹드라마 <썰스데이>나 공감을 일으키는 '집순이라면 공감'과 같은 콘텐츠를 제작한다. '여동-남동' 채널은 성별에 따른 공감 소재를 바탕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여동'에서는 보통 뷰티, 패션, 남자 연예인 등을 다루고, '남동'에서는 헬스, 컴퓨터, 여자 연예인 등을 소재로 삼는다.

◇ 음악을 듣는다 = 딩고 뮤직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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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라이브 '윤종신 - 좋니' 편, '김세정 - 꽃길' 편 (사진=딩고뮤직 유튜브)

신곡이 발매되면, 딩고 뮤직은 바쁘다. 아티스트와 컨택하고, 짜놓은 컨셉에 맞게 '세로 라이브'를 촬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로 라이브'는 TV의 익숙한 가로형이 아니라, 모바일 화면에 맞춰 특별히 세로로 제작된 딩고만의 라이브 영상이다. 아티스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와 아이컨택해주기도 하며, 혼자 열창하기도 한다. 진짜 생방송처럼 원테이크로 촬영되는 만큼 바로 내 앞에서 그들이 라이브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듣는 것이 아닌 보는 음악이다 보니 노래 가사도 띄워준다.

싱어송라이터 윤종신의 '좋니' 세로 라이브는 속된 말로 대박이 났다. 역대 최다 조회 수 1,900만 뷰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600만 명의 사람들이 뮤직비디오보다 세로 라이브를 더 많이 찾아봤다. 그 외에도 구구단의 김세정의 '꽃길', 이성경의 '꺼내먹어요' 등 많은 이들의 라이브가 있었다.

딩고 뮤직이 '음악을 즐기는 하나의 방식', 플랫폼으로서 자리 잡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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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 핫핑크를 술자리에서 부른다면?' 편에서 (사진=딩고뮤직 유튜브)

세로 라이브 외에도 100초 안에 자신의 노래를 불러주는 '100초', 벤 안에서 부르는 '벤 라이브' 등 색다른 콘텐츠들이 많다. 지속해서 보여주는 시리즈물도 있지만,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유행하는 포맷을 차용하기도 한다.

특히 '이슬 라이브'는 성인인 가수들이 실제로 음주를 하면서 라이브 해준다는 신선한 컨셉으로 반응이 뜨거웠다. 대표적인 소주 브랜드인 '참이슬'에 제안해서 PPL 형태로 기획했다. 방송에서 보여주기 위한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아닌, 스스로가 즐거워 노래를 부르는 그들의 모습은 친근함 그 자체다. 화면 밖까지 술 냄새가 진동하는 듯하다. 숟가락을 마이크로 삼아 '쿵짝쿵짝' 박자를 치며 열창하는 이슬 라이브는 어떤 라이브보다 리얼하다.

가수들 입장에서도 딩고 뮤직은 '효자'다. 텔레비전의 음악 방송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비교적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딩고 뮤직만의 독특한 음악 콘텐츠를 이용해 못해본 시도도 해볼 수 있고, 더 많은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다. 음악 홍보 플랫폼으로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 리얼리티 : 셀럽들의 일상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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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의 오프더레코드 2화 중에서

딩고는 좋아하는 연예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작년 '행복한 척'으로 솔로 가수로서 인정받은 수지의 일상 다큐, '오프더레코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실제 거주 중인 집이나 노래 연습, 운전하는 모습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수지의 일상을 공개했다. 종일 소파에 뒹굴며 텔레비전을 본다거나 친구들과 거실에서 소주 한잔 들이키는 그녀의 솔직한 모습들에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래퍼 지코(ZICO)의 리얼다큐 '핵지코'나 본격 배우로서 홀로서기에 나선 소녀시대 수영의 '90년생 최수영'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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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없는 인터뷰 선미편에서

또 일하고 있는 현장에 갑작스럽게 찾아가 질문을 던지는 '근본없는 인터뷰'가 있다.

작년 '가시나' 열풍을 일으켰던 가수 선미 편에서는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급습했다. 숏 들어가기 직전에 다가와 "섹시 vs 큐티?"와 같은 질문을 던지면, 당황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대답을 하는 모습들이 담겼다. 선미 편 외에 EXID 편, 신화의 김동완 편, 에이핑크의 손나은 편이 있다.

이 중에 너의 취향이 하나쯤은 있겠지…, 정말 있을 거 다 있는 '딩고(dingo)'

'다음은 뭘까?' 기대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메이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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