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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09:51 | 정치·사회

광화문 인근 도로서 '카풀반대' 택시기사 분신 사망

국회 앞 택시기사 분신 이후 두 번째…택시업계 "카풀반대 유언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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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6시3분께 서울 광화문역 2번 출구 인근에 있던 택시에서 불이 나 택시 조수석에 놓여있는 유류용기가 불에 타 았다. 분신을 시도한 60대 택시 기사 임 모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10일 새벽 끝내 숨졌다. 사진=뉴시스
[웹데일리=김중호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에서 분신을 시도한 택시기사 임모(64)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지난달 여의도에서 분신으로 숨진 택시기사가 나온 뒤 두 번째 사례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택시기사 임씨는 전날 오후 6시께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앞 도로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택시 안에서 불을 질러 전신에 화상을 입고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러나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새벽 5시 50분께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택시에서 유류 용기가 발견된 점 등을 이유로 임씨가 분신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택시 단체들은 임씨가 동료들에게 전화를 걸어 유언을 남겼다며 ‘카카오 카풀’ 도입에 반대하는 취지에서 그가 분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택시 단체에 따르면 임씨는 분신 직전에 카풀 반대 투쟁을 함께 한 동료들에게 전화를 걸어 “희망이 안 보인다”, “카풀 이대로 두면 우리 다 죽는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임 씨가 남긴 유서 등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볼 때 임 씨가 분신한 것이 유력하다고 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동기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서 택시기사 최모(57)씨가 자신의 택시 안에서 분신을 했다. 최씨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최씨의 유서에는 "카풀이 무산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기 바란다", "카풀이 제지되는 날까지 나의 시신을 카카오 본사 앞에 안치해달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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