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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1 15:45 | 정치·사회

'CJ 최초 전문경영인' 이채욱 CJ그룹 부회장 별세...향년 74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빈소 마련...발인 13일 오전 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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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4시경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이 향년 74세 나이로 별세했다. 사진=CJ그룹
[웹데일리=김시연 기자] 지난 2013년 이재현 CJ그룹 회장 구속 이후 CJ그룹을 이끌어 온 전문경영인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이 향년 74세 나이로 지난 10일 오후 별세했다.

CJ그룹 측은 이 부회장이 그동안 앓아오던 폐 질환이 최근 급격히 악화돼 지난 10일 오후 4시 5분 별세했다고 밝혔다.

앞서 작년 3월 이 부회장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경영활동에서 물러난 뒤 치료·요양에 전념했다.


1946년 경북 상주에서 농부의 아들로 출생한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장학생으로 영남대 법대에 진학했다.

지난 1972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 삼성물산 해외사업본부장을 지냈으며 지난 1989년 삼성 GE 의료기기 대표를 역임하면서 CEO(최고경영자)로 등장했다. 이후 GE 코리아 회장,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지내는 등 샐러리맨을 시작으로 전문경영인까지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다.

인천공항공사 사장 당시 1년간 총 200여회 해외 출장을 다니며 인천국제공항을 세계 최고 수준 공항으로 발전시켰고 유엔자문기구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총회 이사직을 맡기도 했다.

CJ그룹에는 지난 2013년 4월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합류했다. 이 부회장은 CJ그룹이 전문경영인을 부회장으로 영입한 최초 사례다.

지난 2013년 10월부터 CJ주식회사 대표이사를 맡은 이 부회장은 같은 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구속되자 2014년부터 지주사인 CJ주식회사 부회장을 맡아 손경식 CJ회장 등과 함께 비상경영위원회 일원으로서 그룹 경영 공백을 메웠다.

이 회장이 특별사면으로 그룹 경영에 복귀하자 작년 3월 퇴임하면서 스스로를 운이 좋았다고 자평하면서 "많은 사람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년간 많은 은덕을 입었다"며 이 회장에게 감사를 표한 후 "마지막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CJ그룹 내에서 고인은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CJ그룹의 외형적 성장·윤리경영·정도경영에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제시하고 조직원들의 변화를 이끌어 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유족으로는 아내 김연주 씨, 딸 승윤(마이크로소프트 부장), 승민(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승은(GE 헬스케어 재팬 LCS 본부장)씨와 사위 진동희(BlackRock 이사), 최성수(인천지법 부천지원 판사), 박영식(PWC컨설팅 근무)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로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8시 40분이다.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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