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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5 13:26 | 경제

현대중공업, 조선 기자재 자회사 연달아 매각...'협력업체 우려 해소'

현대힘스·현대중공업터보기계 처분..경쟁력 있는 협력업체에 기술지원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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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현대중공업은 조선기자재 자회사인 현대힘스와 현대중공업터보기계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데일리=최병수 기자] 현대중공업이 조선 기자재 자회사인 현대힘스와 현대중공업터보기계를 연달아 매각했다.

15일 현대중공업은 현대힘스와 현대중공업터보기계를 각각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허큘리스홀딩스와 금융 컨소시엄 팍스톤매니지먼트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 당시 현대힘스는 1천300억원,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8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현대힘스는 지난 2008년 6월 현대중공업 자회사로 설립된 선박기자재·부품 공급 전문 회사로 지난해 매출 1천84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산업용 펌프, 압축기, 스팀터빈 등 대형플랜트에서 사용되는 기자재를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 2016년 4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분사했다. 작년 매출은 72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측은 "이번 매각은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통한 협력업체들과의 동반 성장이라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진행했다"며 "특히 최근 제기되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계열사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물량까지 가져갈 것이라는 지역 협력업체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산업은행과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며 발표한 공동발표문을 통해 "조선사와 협력사간의 상생을 통한 동반 성장을 목표로 우리 조선 산업의 생태계를 보다 건강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고 약속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현재 기술력 부족으로 수입에 의존해 왔던 조선 기자재를 100% 국산화할 수 있도록 협력업체에 대한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그간 분사를 통해 기자재 자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것에 주력해 왔다"며 "이번 기자재 자회사 매각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보다 많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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