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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0 11:07 | 정치·사회

'삼바 증거인멸' 삼성전자 임원 2명 구속심사 출석…'묵묵부답'

보안선진화 TF 소속 상무 2명 구속심사…증거인멸 교사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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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 임원 백 모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데일리=김중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거를 인멸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삼성전자 임원들에 대한 구속 심사가 10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삼성전자 보안선진화 TF 소속 서모 상무와 사업지원 TF 소속 백모 상무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들은 이날 모두 정장 차림으로 오전 10시 13분경 법원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JY, 미전실 등 단어 지우라고 지시한 것 맞나’, ‘단어 지우라고 지시한 이유는 무엇인가’, ‘윗선 지시를 받았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열리는 심사에서는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두고 검찰과 변호인 사이에 법정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 부장판사는 양측의 법정 주장과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이날 밤늦게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회계 자료 은폐에 개입한 혐의로 삼성전자 보안선진화 TF 소속 서모 상무, 사업 지원 TF 소속 백모 상무 등 임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증거인멸 및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받는다. 삼성전자의 보안선진화 TF는 삼성그룹 전반의 보안을 담당하는 곳이며, 사업지원 TF는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후신으로 불리는 조직이다.

검찰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서버를 빼돌리거나 직원들의 휴대전화·컴퓨터 등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뜻하는 'JY' 같은 단어를 검색해 관련 자료를 삭제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서 상무 등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서 상무 등의 신병을 확보해 증거인멸 지시 체계와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검찰은 그룹 IT 계열사인 삼성SDS 직원들이 삼성바이오와 에피스의 증거인멸에 가담한 정황도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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