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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7 14:08 | 산업

대한항공 직원들, 불매로 공석된 일본行 티켓 싹쓸이?

블라인드서 직원들 갑론을박...“회사 차원서 차단해야” vs "사내 복지와 애국은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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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직원들이 일본 불매로 공석이된 일본행 항공권을 직원 할인가로 싸게 구입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뉴시스
[웹데일리=조경욱 기자]

일본의 우리나라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가 본격화 된 가운데 대한항공 직원들이 공석이 된 일본행 비행기 티켓 수백 장을 직원가로 싸게 구매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시사저널이 지난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대한항공 한 내부직원은 “항공사 직원이면 비행기 공석을 싸게 구매할 수 있는데, 이 제도를 앞세워 일본행 티켓을 구매한 직원이 급증했다”며 “일부 직원들은 이번 반일운동을 ‘가족여행 싸게 갈 기회’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블라인드(익명 기반의 직장인 커뮤니티) 대한항공 게시판에는 이 같은 상황을 두고 ‘회사 차원에서 일본행 제드 티켓을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사내 복지와 애국을 연계시키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라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제드(ZED·Zonal Employee Discount) 티켓이란 대한한공 직원들이 자사 항공권을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복지성 항공권이다. 비행기 출발 시점까지 팔리지 않은 잔여석에 한해 구입이 가능하다. 직원의 부모, 형제 등 직계 가족도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사전 결제 후 리스팅(LISTING·대기)하다가 당일 날 최종적으로 자리가 비면 탑승할 수 있다.

블라인드 내 제기된 ‘일본행 제드 티켓’ 논란이 사실이라면 대한항공 직원들은 반일 운동이 일고 있는 올여름을 저렴하게 일본 여행을 떠날 기회로 삼고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시사저널 측에 “현재 일본행 제드 리스팅이 얼마나 되는 지는 알지 못한다. 집계해 볼 수는 있겠지만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해당 글도 이미 지워진 상황으로 입장을 표명할 만한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조경욱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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