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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4 17:16 | 컬처·라이프

허유진 작가, 애술린 갤러리서 '사실성에 기반한 낭만적 환영' 전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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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유진, Bottle 100x72.7cm oil on canvas 2019 / 사진=애술린 갤러리
[웹데일리=조성복 기자] 도산공원 앞 애술린 플래그십에 위치한 애술린 갤러리는 15일부터 12월 16일까지 형형색색의 유리병을 담은 극사실주의 회화를 사실적 재현을 넘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개성 있게 보여주는 허유진 작가의 개인전 '사실성에 기반한 낭만적 환영(Romantic Illusion from Reality)'를 오픈한다.

허유진 작가 홍익대학교 회화과 시절부터 지금까지 20년이 넘도록 '(bottle)' '색채(color)' 상관관계를 통해 '극사실주의(Hyper Realism)' 기반한 사실적 재현 회화 작업 고수해오고 있다.

그의 작품 주요 소재인 화려한 유리 내용물이 비워져 용도가 끝난 모습이 아닌 물성으로서 존재감은 물론 유리의 빛을 투과하고 반사하 성질 입각한 주변 대상 통해 우리에게 다채로운 색의 향연을 경험할 있게 한다. 작품 주요 소재인 '(Bottle)' 내용물을 담는 일회용 소모품에 불과하나 그의 작품에서는 사물들 또는 인간들 각각이 독립적이지 않고 주변과 끊임없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상호적 관계, 대량복제사회를 투영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며, 투명하고 매끈한 표면 뒤에 깨지기 쉽고 날카로운 속성 우리 인간사를 대변하는 오브제들이다.

더불어 허유진 작가의 작품 속 주요 요소는 작가 특유의 감정과 정서가 담긴 추상적 '색채(color)'다. 그의 작품 속 '색채'는 빛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광학 현상 이상의 개념으로 작가는 이를 바탕으로 사실화의 범주를 넘어선 자신만의 창작물을 탄생시킨다. 비현실적인 색채를 담은 다양한 병들은 도회적 화려함을 넘어 '색채'가 담을 수 있는 깊이의 극치와 향연을보여준다. 또한 색이 달라도 형태가 유사하던지 또는 형태가 같아도 색이 다른 병들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이라는 점에서 역시 우리 삶에 비견된다.

이렇듯 허유진 작가는 금번 전시를 통해 유리병들에 담긴 유려한 색채에서 황홀한 삶의 모습과 더불어 시공간을 함축한 다채로운 변주를 말하고자 했다.마치 내면에 숨겨진 것을 겉으로 드러내듯 내밀한 아름다움과 자유로움, 그리고 예술적 열정과 욕망이 혼재하는 그의 작품에서 작가 허유진이 추구하고자하는 사실성은 사물이나 현실 자체가 아닌 그 너머에 존재하는 현실 효과 '낭만적 환영'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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