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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맨] 커리어 하이 '제일런 브라운', 실력 상승 비결 '특별 과외'

이민우 기자 | 2019-12-27 13:51
image # NBA 보스턴 셀틱스의 가드 '제일런 브라운' 실력 상승 비결은
전설 '트레이시 멕그레이디'와의 특별 훈련 결과


미국 프로농구 NBA 보스턴 셀틱스의 가드 '제일런 브라운'의 최근 활약이 눈부시다. 25일(현지시간) 치른 지난 시즌 NBA 파이널 우승팀 토론토 랩터스와 경기에서 제일런 브라운은 야투 13개 중 10개를 림에 꽂았다. 이 날 경기에서 그는 30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주춧돌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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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스턴 셀틱스 제공

제일런 브라운은 2019-20시즌 25경기 출전해 33.6분을 출장했다. 평균 20.2득점, 7리바운드, 2.4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1.4%, 3점 슛 성공률 39.1%를 기록하고 있다. 2016-17시즌 NBA 데뷔한 이후, 전 부문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브라운의 유일한 아쉬운 기록인 자유투도 75.2%로 3시즌 내내 70%를 밑돌던 기록에서 올라온 상태다.

◇ 안정된 볼핸들링, 여유로워진 경기 운영

올 시즌 브라운의 가장 달라진 점은 볼핸들링이다. 브라운은 NBA 데뷔 이후부터 항상 불안정한 볼핸들링을 지적받았다. 201cm라는 훌륭한 신체 조건과 빠른 스피드를 보유했지만 공을 자주 흘리고 상대 수비 압박을 견디지 못해 답답한 공격을 선보인 경우가 많았다.

반면 지금까지 치른 25번의 경기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볼핸들링이 안정되면서 신체조건을 활용한 돌파, 슈팅 능력, 보조 리딩 능력도 전부 상승해 한 결 여유로워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브라운의 경기당 슈팅 시도 횟수(FGA)는 지난 시즌 10.7회에서 올 시즌 14.6회로 크게 늘었다. 올 시즌 처럼 경기당 30분 이상 출장했던 2017-18시즌의 11.5회와 비교해도 3회 이상 증가한 수치다. 경기당 돌파 횟수는 지난 시즌 5.1회에서 올 시즌 8.9회까지 치솟았다.

NBA전문가들과 팬들은 '대니 에인지' 보스턴 셀틱스 단장을 성급히 비난했던 것을 반성하는 중이다. 특히 보스턴 팬들은 "카이리 어빙은 필요 없다. 브라운이 우리 팀의 리더다"라며 새로운 에이스의 탄생을 기뻐하고 있다.

◇ 오프시즌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와 훈련


제일런 브라운은 지난 시즌 비판 받았던 부분을 고치기 위해 오프시즌 동안 맹렬한 훈련에 돌입했다. 가장 주요한 훈련은 트레이시 '전설' 트레이시 멕그레이디에게 받은 1대1 교육이다.

맥그레이디는 올랜도 매직과 휴스턴 로케츠 등에서 활약한 스타 플레이어다. NBA 퍼스트팀에 2회 선정됐으며, 2003-04시즌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현역시절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경기에서는 33초 동안 13득점을 올리며 기적적인 역전승을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브라운은 오프시즌 동안 체육관에서 맥그레이디에 지도받으면서 득점을 위한 다양한 능력을 교육 받았다. 특히 멕그레이디의 현역시절 강점인 풋워크와 중거리 지역에서 득점 능력을 집중 사사받았다는 후문이다.

브라운이 토론토 전 3쿼터 마지막에 보여준 연속 4득점은 교육성과를 증명한 움직임이었다. 멕그레이디 현역 시절을 연상시키는 헤지테이션과 스핀 무브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며 멋지게 토론토에 비수를 꽂는 데 성공했다.

이민우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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