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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2 09:38 | 전체기사

美·日 대형 기획사 맞손... "J팝, K팝보다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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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백스 소속 가수 고다 구미 / 사진제공=연합뉴스
[웹데일리 김세인 기자] 일본의 대중음악계가 미국의 대형 공연기획사와 손잡고 J팝(일본 대중음악) 시장 확대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미국의 거대 공연기획사 AEG프레전츠와 일본의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 에이벡스가 J팝의 저변 확대와 미국 아티스트들의 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AEGX'라는 이름의 새 조인트벤처를 세워 아티스트, 공연장, 축제, 글로벌 투어에 관한 서로의 전문지식과 자원을 공유하기로 했다.

WSJ은 'BTS와 K팝이 세계를 장악했으나 이들 회사는 J팝이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말한다'는 제목의 이날 기사에서 AEG프레전츠가 J팝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는 데 베팅했다고 분석했다.

AEG는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 K팝 그룹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도운 회사이기도 하다.

비영어권 아티스트들이 어떻게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는지 청사진을 제시한 K팝의 뒤를 이어 J팝도 온라인 스트리밍 확대 등에 힘입어 외부 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스포티파이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스트리밍 산업의 성장으로 1월 현재 일본 시장 밖에서의 J팝 점유는 2년 전보다 117% 증가했다.

구로이와 가츠미 에이벡스 최고경영자(CEO)는 WSJ에 "오랫동안 서구의 아티스트들이 일본으로 와서 성공을 거뒀지만, 글로벌 청취자들에게 다가가거나 전 세계에서 대형 행사를 치르는 일본 아티스트는 많지 않았다"며 "우리는 이들 아티스트가 세계로 나갈 때가 됐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1988년 댄스음악 레이블로 처음 문을 연 에이벡스는 현재 원오크록, 고다 구미, 하마사키 아유미, 피코타로 등 인기 가수들의 소속사로 잘 알려져 있다.

AEG는 이번 협력에 따라 연 5천만달러 규모인 일본 내 매출이 향후 5년간 2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큰 타격을 받은 공연 시장이 회복하는 데에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전망이다.

지난 2019년 전 세계 라이브 공연의 매출은 261억달러에 달했으나 코로나19가 덮친 지난해 65억달러로 추락했다.

구로이와 CEO는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이 공연업계의 자신감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일본 공연산업은 내년에도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50∼70%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세인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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