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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2 17:55 | 컬처라이프

위안부 피해 다룬 김금숙 '풀', 만화계 오스카상인 하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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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계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하비상 최고의 국제도서 부문을 수상한 김금숙 작가의 만화 '풀' 영문 표지 / 사진제공=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웹데일리=조성복 기자]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을 다룬 김금숙 작가의 만화 '풀'이 만화계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하비상(Harvey Awards) 최고의 국제도서 부문을 수상했다.

하비상은 미국의 만화가이자 편집자인 하비 커츠먼(Harvey Kurtzman)의 이름에서 따온 상이다.


하비상 수상작은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코믹콘에서 공식 발표됐다. 김금숙 작가는 온라인으로 열린 공식 축하연에서 트로피를 전달받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금숙 작가는 "하비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하비상 수상으로 '풀'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세계 모든 곳에서 억압받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돕길 바란다"며, "숨기고 싶은 내면의 고통을 타인에게 드러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이옥선 할머니와 성노예로 살아야했던 다른 여성들은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자신이 겪은 끔찍한 일을 세상에 공개했다. 그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며, 그들의 삶의 의지가 우리가 인류를 믿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만화 '풀'은 인권을 유린당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증언을 바탕으로 비극적 역사 속에서도 평화운동가이자 인권운동가로서 삶에 대한 강인한 의지를 가진 한 여성의 삶을 그려낸 작품이다.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아랍어, 포르투갈어 등 총 12개 언어로 해외 각국에 출간된 바 있다.

'풀'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2016 스토리 투 웹툰 지원사업'에 선정돼 탄생했으며, '2016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최우수상 선정 작품이다.

이번 수상 외에도 올해 이탈리아 트레비소 코믹북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해외 책 후보작에 선정됐다. 또, 2019년 미국 뉴욕타임스 최고의 만화 선정, 2019년 영국 가디언지 최고의 그래픽노블 선정, 2019년 프랑스 휴머니티 만화상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한편, 김금숙 작가는 최근 국내에 만화 '기다림'을 출간한 바 있다. 한국전쟁으로 인한 이산가족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내년 프랑스어판과 영어판 출간을 앞두고 있다.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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