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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4 10:46 | 시티라이프

앞으로의 여행 트렌드 키워드 '즉흥여행'·'단거리'·'렌터카'

전 세계 상반기 여행 특징 ▲편도 항공권 검색 급증 ▲국내여행 수요 증가 ▲즉흥여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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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으로 인해 달라진 그리고 달라질 전 세계 여행산업은 어떻게 흘러갈까?
[웹데일리=조성복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침체기를 걷고 있는 여행산업이 새로운 여행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현 시점 여행 트렌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달라진 그리고 달라질 전 세계 여행산업은 어떻게 흘러갈까?

스카이스캐너가 올해 3분기 동안 자사 항공권 검색 데이터(한국, 호주,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미국, 네덜란드, 스페인)를 분석한 '새로운 여행(The New World of Travel)'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상반기 여행의 특징은 ▲ 편도 항공권 검색 급증 ▲ 국내여행 수요 증가와 해외여행 수요 감소 ▲ 즉흥여행 급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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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편도행 항공권 검색량 증가율 / 자료제공=스카이스캐너

우선 코로나19 확산 후 가장 눈에 띈 특징은 '편도 항공권' 검색량 급증이다. 특히, 한국은 글로벌 편도 티켓 검색량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인 여행자는 지난 8월 편도행 항공권 검색 증가량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조사 10개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올해 2월 말부터 편도행 항공권 검색량이 전년 대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팬데믹 장기화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과 온라인 수업을 하는 학교가 많아지면서 유학생, 해외취업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가려는 수요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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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해외·국내여행 항공권 검색량 증감율 / 자료제공=스카이스캐너

또한, 전 세계적으로 국내여행 수요는 늘고 해외여행 수요는 줄었다. 한국은 조사 10개국 중 전년 대비 가장 높은 국내 항공권 검색 증가량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항공권 검색량은 가장 많이 감소했다. 지난 7월 기준 전년 대비 국내 항공권 검색량은 62% 증가한 반면, 해외 항공권 검색량은 42% 줄었다. 이는 한국인이 정부의 방역조치를 준수해 해외여행을 자제했지만 여행에 대한 의지 자체는 꺾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여행 항공권 검색이 가장 많은 노선은 서울(김포)~제주 왕복항공권이었다. 올해 3분기 동안 국내 항공권 검색량의 5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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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일주일 내 즉흥여행을 떠나는 증감율 / 자료제공=스카이스캐너

여행 출발 1주일 전에 계획하는 즉흥여행 비율도 높아졌다. 한국은 4월부터 8월까지 전년 대비 즉흥여행 증가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였다. 지난 8월 즉흥여행을 계획한 한국인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전 세계 평균 그래프를 보면,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세가 시작되고 락다운(Lockdown)이 시작된 시점에 즉흥여행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는 앞서 편도 항공권 검색이 높은 것과 연계돼 모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검색한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앞으로 여행은 ▲ 즉흥여행(Shorter timeframes) ▲ 단거리 여행(Short-haul) ▲ 이동수단은 항공과 렌터카 조합(Fly+drive) ▲ 호텔 예약은 여행 직전에(Last minute)라는 4가지 특징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단거리 노선 여행지로 떠나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하는 여행을 선호하고, 여행지에서 외부인과 접촉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보다 렌터카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 예상했다. 끝으로, 호텔은 항공권보다 환불이 어렵다는 통념 때문에 여행 직전에 사는 것이 트렌드가 될 것이라 분석했다.

모셰 라피아 스카이스캐너 CEO는 "전 세계에서 각자 상황에 맞게 자신이 탐험할 수 있는 여행지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여행은 단거리 여행, 환불·취소 수수료 위험성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새로운 형태의 여행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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