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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3 10:04 | 시티라이프

서울 도심 속 브랜드 가치 담은 '시선 강탈' 건축물 3곳

[웹데일리=조성복 기자] 서울 도심에 자리한 독특한 디자인의 기업 빌딩이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에서 시간을 보내기 쉽지 않지만, 잠깐의 바깥바람을 쐴 만한 곳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실제로, 네이버에서 '가볼만한 곳' 키워드의 월별 검색수를 살펴보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올해 2월 해당 키워드의 모바일 조회수는 4만 5,900여 건에서 지난 9월 7만 6,200여 건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빌딩이 숲을 이루는 서울 도심 속 독특한 건축물은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면서도 존재감을 뽐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최근 서울시는 '제38회 서울시 건축상'을 진행하며 공공적, 예술적, 기술적 가치를 모두 담은 기업 건축물을 선정해 알리고 있다.

◇ 데코뷰 상수동 쇼룸 카멜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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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뷰 상수동 쇼룸 카멜레존 / 사진제공=데코뷰

토탈 홈스타일링 브랜드 데코뷰의 서울시 상수동 쇼룸 카멜레존은 올해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쇼룸의 이름인 카멜레존(Chamele Zone)은 카멜레온(Chameleon)과 공간을 뜻하는 존(Zone)의 합성어다. 상황에 맞춰 용도를 변신하는 현대의 소비공간을 의미한다. 카멜레온으로 상징되는 데코뷰의 로고처럼 수시로 바뀌는 리빙시장과 소비자의 니즈의 맞춰 발빠르게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 철학을 담아 지어졌다.

카멜레존은 유럽의 정원을 모티브로 설계됐다. 내부에 있어도 외부에 있는 느낌이 들도록 실내외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아치형 구조물은 전 층의 다양한 공간과 어우러지게 표현됐다.

건축 자재도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선택됐다. 외장재 벽돌은 카멜레존 건축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C블럭을 사용했다. C블럭은 최근 이색 인테리어 자재로 주목받았던 큐블럭(육면체 디자인 콘크리트 블록)의 불안정성을 보완한 자재다. 높은 안정감으로 5층 규모의 입체적인 건축 구현을 돕는다. 덕분에 안정감은 물론 큐블럭의 특성인 통기성과 투과성이 높아 외부의 빛과 바람을 내부로 끌어들여 실내에서 자연광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외부에서도 건축물 내부 공간이 보일듯 말듯 은근하게 표현돼 실내외가 마치 한 공간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내부 벽면은 아트 페인팅으로 채워 실내외 경계를 허물고 산업과 판타지를 결합한 유니크한 버전의 아트월(Art Wall)로 구성했다.

카멜레존 건물 내부도 변화무쌍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트렌드를 조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킵플로어(각 층의 바닥 높이를 반 층 높이로 설계하는 방식) 구조를 적용해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전 층의 스타일링 무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구조로 지어졌다. 업무 공간을 포함한 5층 규모, 총 10여 가지 콘셉트 공간을 통해 다양한 무드의 트렌디한 홈스타일링을 제시한다. 건물 중앙 상단에는 대형 샹들리에를 설치해 고풍스러운 화려함과 동시에 현대적인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 클리오 성수동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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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성수동 사옥 / 사진제공=클리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클리오 사옥은 4개 층 단위로 묶인 형태다. 남산, 서울숲, 한강을 한 눈에 조망한다는 복합적 도시 맥락을 함축하고 있다는 평가로 올해 서울시 건축대상을 수상했다.

클리오 사옥은 '테라피스(Terraffice)'를 콘셉트로 설계됐다. 이는 대지를 뜻하는 '테라(Terra)'와 사무공간을 의미하는 '오피스(Office)'를 합친 단어다. 일터에서도 땅을 밟고 자연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유형의 사무공간을 의미한다. 세련된 화이트 외벽, 4개 층마다 벽 구조로 지지되는 테라스가 엇갈리게 적층돼 있는 독특하고 감각적인 구조가 특징이다.

◇ 동서식품 한남동 맥심 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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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한남동 맥심 플랜트 / 사진제공=동서식품

커피 전문기업 동서식품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 커피 브랜드 맥심의 체험 공간 '맥심 플랜트'를 건축해 올해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하 4층~지상 4층 규모의 맥심 플랜트는 '도심 속 정원, 숲 속 커피 공장(Coffee Factory in Urban Forest)'이란 콘셉트로 '공장(Plant)'과 식물'(Plant)'의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각각 책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카페, 테라스로 꾸며졌다. 또한, 지하 2층 로스팅 룸을 비롯해 24개의 스페셜티 커피를 선보이는 공간으로 구성된 지하 3층 '더 리저브'를 통해 공감각 커피 문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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