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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3 13:48 | 컬처라이프

2020 오늘의 우리만화, 'ONE'·'고래별'·'남남'·'기기괴괴'·'스위트홈' 선정

'오늘의 우리만화', 현 시대 우리 만화의 현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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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데일리=조성복 기자] 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오늘의 우리만화'로 이은재 'ONE', 나윤희 '고래별', 정영롱 '남남', 오성대 '기기괴괴', 김칸비·황영찬 '스위트홈' 등 5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만화가협회가 주관하는 오늘의 우리만화는 한 해를 아우르는 다섯 작품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현 시대 우리 만화의 현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권위 있는 시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정된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각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은재 작가의 작품 'ONE'은 억압적인 가정에서 사는 주인공이 학교 일진들의 괴롭힘에 귀찮은 상황을 정리하고자 폭력의 세계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학생 픽션이라는 장르의 외피를 두르고 폭력의 문제를 고발하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우리시대 청춘의 자화상과 같은 작품이다.

나윤희 작가의 '고래별'은 일제강점기 경성의 동화 같은 로맨스 웹툰이다. 독립투사를 돕고 독립운동 비밀 유지 명분으로 목소리를 잃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그림체와 연출로 감성적 스토리를 잘 풀어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영롱 작가의 '남남'은 입체적인 캐릭터와 디테일한 생활감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대책 없는 엄마와 쿨하면서 예민한 딸의 동거 스토리로, 다양한 인간의 희비극을 개성 강한 모녀 캐릭터를 통해 통쾌하게 보여준다. 성인 여성의 삶을 디테일하게 묘사했고, 생활 웹툰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세 작품은 대중성은 물론 작품의 목적을 확고히 갖고 나름의 스타일을 개척했다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성대 작가의 옴니버스 미스테리 스릴러 웹툰 '기기괴괴'는 상상력을 뛰어넘는 공포와 코믹을 넘나드는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한국 공포만화 장르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김칸비·황영찬 작가의 '스위트홈'은 코피를 쏟는 증상을 시작으로 기괴한 괴물로 변해버린 사람 속에서 생존자들이 고군분투하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았다. 괴물은 사람이었을 때 가졌던 욕망을 채우기 위해 행동하고, 오피스텔에 남은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투쟁한다. 결핍과 욕망이 상호작용하는 한국형 아포칼립스 웹툰 걸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두 작품은 장르물을 한국적으로 소화하며 만화계에서 소외받는 장르로 여겨지던 공포, 좀비물을 대중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은 총평을 통해 "2020 오늘의 우리만화 선정작은 탁월한 기획력과 완성도 높은 작화력을 갖춘 작품들로, 신선한 아이디어와 예술적 완성도가 돋보인다"며, "또한, 학원 픽션, 시대극, 호러스릴러, 여성서사, 한국적 좀비물 등 다양한 장르에서 고루 선정됐으며, 대중성, 작품성, 현재성을 모두 충족하는 작품들"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2020 오늘의 우리만화 시상식은 만화의 날 기념식과 함께 오는 11월 3일 오후 5시 한국문학번역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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