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한 시장변화에 따른 가입자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OTT 채널 플랫폼인 Dish Sling, PlayStation Vue, DirecTV Now 등의 서비스가 다수 개시됐고, 훌루(Hulu) 역시 2017년 하반기부터 Live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론칭 할 계획이다.
미국 인터넷 TV 시장 확대에 따른 미디어 업계의 변화를 살펴보고, 미국 내 OTT 채널 플랫폼을 한국콘텐츠진흥원 보고서를 바탕으로 분석한다.
● OTT 채널 서비스
OTT는 인터넷을 통해 방송, 영화, 교육 등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들이 다양해지고, 브로드밴드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기존 TV를 통해 정해진 시간에 방송을 시청해야만 했던 소비자들이 이제는 OTT 서비스를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소비를 하게 됐다.
이에 OTT 서비스 수요는 급증하게 됐고, 가입자 수는 자연스레 Pay TV를 능가했다. 현재 Pay TV와 OTT 서비스 사업자들의 가입자 수를 살펴봐도 OTT 사업자인 넷플릭스(Netflix)의 가입자 수는 4700만 명으로 컴캐스트(Comcast)와 디렉 TV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를 보인다.
이용료 측면에서도 OTT 서비스가 Pay TV보다 저렴하다는 점이 가입자의 서비스 이동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전화와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하게 되는데, 여기에 추가로 넷플릭스를 가입하면 매달 80달러 정도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위 표의 연령 별 콘텐츠 소비 플랫폼을 살펴보면 18세부터 34세에 해당하는 젊은 층은 모바일, 태블릿, PC 등 주로 디지털 형태의 콘텐츠를 소비하며, 50대 이상의 시청자들은 절반 이상이 실시간 TV를 즐기는 행태를 보인다. 아직은 모바일이나 로쿠(Roku)와 같은 셋톱박스 등 디바이스를 스마트 TV에 연결하여 콘텐츠를 시청하는 커넥티드 TV(Connected TV)는 모든 연령층에서 시청률이 저조한 상태이다. (2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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