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콘 인터뷰③] 켄 룻코우스키 "커넥트 시대 음악산업, 멤버십 중심으로 아티스트-팬 연결 중요"

'보이스 오브 디스럽션' 설립자 겸 호스트, "커넥트 통해 좋은 친구와 하이퍼루프 등 개발 가능"

기사입력 : 2017-09-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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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데일리= 손정호 기자]
"우리는 커넥트를 통해 놀라운 가능성이 현실로 바뀌는 세상에 살고 있어요. 앞으로 음악산업은 멤버십을 중심으로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해주는 비즈니스 서비스가 중요해질 겁니다."

이는 처음 팟캐스트 방송 개발자, 첨단기술과 엔터테인먼트 변화에 대한 라디오방송 '보이스 오브 디스럽션' 창립자 겸 호스트, 멤버십 가치 공유 메탈(METal) 창립자 등 부단히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켄 룻코우스키(Ken Rutkowski)의 전망이다. 그는 팟캐스트 방송의 아버지, 테크놀로지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 교차 분야의 선지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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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방송 창시자, '보이스 오브 디스럽션' 설립자인 켄 룻코우스키 (사진=콘텐츠진흥원 제공)
<웹데일리>는 26일 올해로 6회를 맞은 '2017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 MU:CON)을 찾은 켄 룻코우스키를 서울 상암 MBC신사옥 2층 M라운지에서 만났다. 바로 이전 타임 인터뷰이인 '인퓨즈 크리에이티브' 설립자 그레고리 마켈의 인터뷰가 다소 길어져서 대기시간을 가져야 했지만, 켄 룻코우스키는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 장소에 들어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다. 팟캐스트 방송의 창시자이자 현역 라디오방송 진행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켄 룻코우스키는 "팟캐스트 방송은 지금은 너무 흔한 개념이지만 25년 전에는 굉장한 아이디어였다"며 "1996년 팟캐스트를 직접 개발했다. 팟캐스트 방송을 통한 수익이 전혀 없었지만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했고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삼성전자가 이 기술을 활용해서 팟캐스트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팟캐스트 방송 기술을 활용하면 나의 거주지라는 제한된 지역을 벗어나서 호주 등 다른 지역으로도 방송을 공급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팟캐스트 방송은 기술 혁명이라는 게 켄 룻코우스키의 자평이다.

그는 팟캐스트 방송이 세계적인 새 소통 통로로 자리잡았듯이 사회와 산업계의 변화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공유경제 개념을 만들며 화제를 만들고 있는 우버와 에어비앤비를 시작한 사업가들은 비즈니스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사람들이며, 온라인에서 소비자들을 어떻게 끌어모을 수 있는지 연구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최근 급부상한 전기자동차 전문회사인 테슬라도 이런 새로운 변화의 한 현상으로 꼽았다.

그는 "앞으로 음악산업의 중점은 아티스트와 팬들을 정확하게 직접 관계를 연결해주는 형태인 멤버십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원더걸스 콘서트에 가려면 멤버십에 가입해서 아티스트와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이 음악산업계에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아티스트와 팬을 어떻게 연결하는지를 중점적으로 가르치고 있다"며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고 팬들에게 어떻게 접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인데,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는 팬들을 위해서 비디오를 보내기도 하면서 굉장한 호감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콘서트는 특정한 카메라를 사용해서 실시간으로 영상을 송출하는 것"이라며 "아티스트의 다양한 활동을 팬들에게 직접 보낼 수 있는데, 팝가수 에이콘은 자동차 운전을 하면서 라디오로 소통한다"고 전했다.

온라인과 팟캐스트 방송 시스템 등을 활용한 아티스트와 팬의 소통은 그 규모가 1만명에서 10만명 수준으로 증가할 때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온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아울러 그는 "가장 싫어하는 말이 네트워킹이다. 데이터를 축적하는 피상적인 용어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상대방을 알고 데이트를 신청하듯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커넥트를 한다. 메탈(METal)은 커넥트를 하는 일을 한다"고 강조했다.

메탈을 통해 매주 토요일 200~300명이 모여서 영화관을 빌려서 소통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테드 토크처럼 아티스트들도 참여한다는 것이다. 켄 룻코우스키는 메탈 같은 커넥팅의 힘이 서로를 좋은 친구라고 부르면서 꿈 같았던 일들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테슬라모터스 CEO인 엘론 머스크가 처음 아이디어를 전개한 하이퍼루프는 진공 상태를 이용해 2시간 거리를 7분 동안 갈 수 있게 하는 굉장히 빠른 기차인데, 현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와 많은 국가들에서 개발하고 있다. 그는 커넥팅을 통해 이런 일들이 가능하다며, 메탈을 통해 경제적인 수익을 내는 방법과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며 자부심을 표현했다.

손정호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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