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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0 16:13 | 전체기사

신종코로나 직격탄 맞은 항공업계...김현미 "위기 극복 위해 적극 지원"

정부,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 유예·감면 등 단계별 지원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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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시스
[웹데일리=조경욱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를 위해 공항 사용료 납부 유예 등 단계별 지원방안을 검토한다.

10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한국공항공사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국내 항공사 10곳과 인천·한국공항공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항공업계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국내 항공업계는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한 노선 축소, 보잉737 기체 결함 등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까지 연달아 악재가 겹치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신종코로나 여파로 1월초 주 546회 운항됐던 한중 노선(59개)이 2월 첫째 주부터 주 380회로 감소하기 시작, 2월 둘째 주에는 주 162회로 운항 횟수가 70%까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3일 중국 우한 지역이 봉쇄에 들어가며 중국 노선을 대폭 감축한 탓이다.

이에 정부는 항공업계를 위해 한중 운수권과 슬롯(시간당 항공기 운항 가능 횟수) 미사용분 회수를 유예하고,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 유예·감면 등 단계별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이후 대체 노선 개설을 위한 사업계획 변경, 수요 탄력적인 부정기편 운항 등 신속한 행정 지원도 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이번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인한 항공 여객 감소 추이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당시보다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2003년 사스 당시보다 국제 항공 여객 규모는 4배 이상 성장했고 항공사도 2개에서 10개로 늘어난 상황을 감안하면 항공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긴밀히 대응하고, 정부와 항공업계가 협심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달라"고 덧붙였다.

조경욱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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