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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4 10:50 | 전체기사

에어부산, 임원진 임금 최대 30% 반납...무급 희망휴직제도 실시

한태근 사장 “어느 노선에서도 수익 기대 불가...솔선수범 자세로 위기 극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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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시스
[웹데일리=김민호 기자] 에어부산의 임원진이 임금의 20~30%를 반납하기로 했다. 희망자에 한해 무급 휴직제도도 실시한다.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을 시작으로 이어진 항공업계 불황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원진의 20~30% 임금 반납 및 희망 직원 대상 무급 휴직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현장과 각자의 업무 속에서 현재 항공업계의 위중한 상황을 체감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최근의 상황은 에어부산 설립 이후 겪어 온 여러 위기들은 견줄 수도 없을 만큼 엄중하다”며 운을 뗐다.

전날 에어부산은 지난해 실적이 매출 6332억원, 영업손실 50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공급과잉으로 인한 수익악화와 지난해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실적은 이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되며 중국 지역 9개 노선마저 운항을 중단했고 다수의 동남아 노선 역시 일시적으로 운행을 중단하거나 감편했기 때문이다.

한 사장은 “현재 회사는 어느 노선에서도 수익을 기대할 수 없을 만큼 가혹한 환경 가운데 서 있다”면서 “저를 포함한 임원진부터 솔선수범의 자세로 임금의 20~30%를 반납해 위기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무급 희망휴직을 자율적으로 희망자에 한해 회사의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실시할 계획”이라며 “의무적이고 일률적으로 직원들의 희생을 요구하는 조치는 하지 않을 것이고 현 상황을 타개할 각고의 노력과 헌신만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금껏 많은 위기를 극복한 우리”라며 “이번 상황이 그 어떤 때보다 쉽지 않지만 One Team, One Spirit, One Goal의 의지로 넉넉히 이길 수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김민호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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