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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포커스] "먹거리를 혁신하라"... 식품 업계 새 바람 '푸드 스타트업'

2020년 푸드 혁신 이끄는 3대 키워드는 '역발상'·'스피드'·'공유경제'

이지웅 기자 | 2020-05-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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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업계 혁신 이끄는 '푸드 스타트업' 기업들 (왼쪽부터) 마이노멀푸드, 쓰리케어, 정육각 / 사진제공=각 사
image 최근 식음료 업계는 '푸드 스타트업'이 대세다. 건강과 편리함은 물론 맛까지 갖춘 이들은 2030 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올해 먹거리 혁신을 이끄는 키워드로는 '역발상', '스피드', '공유경제' 3가지 키워드가 주목된다. 푸드 시장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푸드 스타트업을 알아보자.

◇ '역발상'으로 편견을 깨버리다

마이노멀푸드 "지방의 누명을 벗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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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제닉 푸드 대표 브랜드 '마이노멀푸드'의 버터커피(방탄커피) / 사진제공=마이노멀컴퍼니

지방이라고 하면 기름져서 살찌는 음식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여기, 탄수화물은 낮추고 지방 섭취를 높이는 '저탄고지' 식품으로 건강을 돌보는 이들이 있다. 바로 푸드 스타트업 마이노멀컴퍼니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마이노멀푸드'는 저탄고지를 일컫는 키토제닉 식품들로 다이어트나 체질개선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키토제닉이란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고, 지방 섭취를 늘린 식단이다. 이 식습관을 유지하게 되면 우리의 신체는 키토시스(Ketosis)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키토시스 체질이 되면 탄수화물이 아닌 지방을 직접적인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돼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지방이 바로 연소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체내에 불필요하게 쌓이지 않게끔 해주는 원리다.


마이노멀푸드는 키토제닉 제품으로 저탄고지 커피음료 버터커피(방탄커피), 저당질 설탕대용 감미료 키토 알룰로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방탄커피(Bulletproof Coffee)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할리우드에서 아침대용으로 주목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마이노멀푸드가 제품 형태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최초로 론칭한 바 있다.

이형진 마이노멀컴퍼니 대표는 "키토제닉 식단은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이 아니라 과도한 정제탄수화물을 줄이고, 건강한 지방을 섭취해 몸의 밸런스를 찾는 식이요법"이라며, "저탄고지 식습관과 올바른 식생활에 맞는 식품을 통해 키토제닉 푸드테크 시장의 1등 브랜드로서 책임감을 다해 올바른 기준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포켓도시락 "짜장면이 51K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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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용 간편식 브랜드 '쓰리케어 포켓도시락' / 사진제공=쓰리케어코리아

​51Kcal 짜장면, 61Kcal 마라탕면 등 한 그릇을 전부 먹어도 100Kcal도 안되는 음식들이 있다. 바로 쓰리케어코리아가 출시한 다이어트 식품들이 그 주인공이다. 쓰리케어에서는 '포켓도시락' 브랜드로 낮은 칼로리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 중이다. 중국집 요리부터 양식, 한식, 심지어 떡볶이 같은 분식까지 없는게 없다.

최근 쓰리케어는 칼로리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피자까지 개발했다. 대표 제품인 '닭가슴살피자'는 국내 최초로 단백질 또띠아 도우를 활용했고, 피자 위에 풍부한 닭가슴살을 올려 단백질 함유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피자 한 판이 190Kcal 밖에 되지 않아 가벼운 한끼로도 대신할 수 있다. 크림과 마라맛 2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 취향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다.

◇ '스피드'로 신시장을 개척하다

정육각 "도축 4일 미만 신선한 고기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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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 4일 미만 신선한 고기를 바로 받아보는 '정육각' / 사진제공=정육각

온라인 쇼핑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세상이지만, 아직 육류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있다. 배송시간에 따른 변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정육각'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악함과 동시에 도축 후 3~5일 가량 된 돼지고기가 가장 맛있다는 점에 착안해 서비스를 출시했다. 최대한 빠르게 고객의 식탁에 신선한 고기를 올리면서 신시장을 개척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정육각에서는 주문이 들어오면 도축한 지 1~4일 된 돼지고기를 바로 포장해 구매 당일, 혹은 다음날까지 배송을 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오전에 주문한 고객이 있을 경우 빠르면 당일 저녁에 도축 48시간 내의 신선한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는 셈이다.

회이팅 "신선하고 맛있는 회를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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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고 맛있는 회 배송 '회이팅' / 사진제공=회이팅

고기보다 더 신선도가 걱정되는 것은 바로 '회'다. 금방 상할 것 같아 시켜먹기 두렵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당연하게 느낄 수 있는 불안감에 맞서 등장한 서비스가 있다. 바로 푸드 스타트업 바다드림이 론칭한 '회이팅'이다.

회(hwoi)+먹다(eating)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회이팅은 수산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빠르게 제공하고자 만들어졌다. 회이팅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집에서 엄선된 고품질의 회를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직접 상품을 관리하고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상품 퀄리티 유지가 가능하다. 맛있고 좋은 회를 공수하는 비결은 공동구매다. 주로 노량진수산시장 새벽경매를 통해 재료를 신속하게 조달하고 있다.

◇ '공유경제'로 시장 파이 키우다

산업 곳곳에서 공유경제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푸드 업계에서는 공유경제 모델인 공유주방이 급성장하고 있다. 음식 생산 공간과 설비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연구개발, 유통, 브랜딩 등의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곳이 등장하는 등 공유주방은 계속에서 진화하고 있다.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공유주방 시장 규모는 2018년 1조 원을 기록한 뒤 지속 성장 중이며,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배달문화가 확산되면서 본격적인 활성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스트키친 "IT 주방 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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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주방을 빌려주는 공유주방 스타트업 '고스트키친' / 사진제공=고스트키친

대표적인 공유주방 업체로 꼽히는 '고스트키친'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1, 2호점에 이어 송파구에 3호점까지 열었다. 고스트키친에서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라이더 손에 음식이 전달되기 전까지 모든 과정을 소화한다. 고스트키친에 입점한 업주는 주문이 인입되면 주방에 설치된 태블릿PC 화면을 보고 요리 시작 버튼을 누르면 된다. 나아가, 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메뉴개발, 마케팅, 광고 등 배달음식점에 맞춤화된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까지 제공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스트키친 외에도 공유주방 업체로는 키친42, 영영키친, 오너스키친, 원더키친, 이츠이츠, 위쿡 등이 있다. 이를 통해 더욱 많은 푸드 스타트업들이 생겨나는 등 새로운 푸드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지웅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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