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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광고 보이콧 운동, 100여 개 글로벌 기업 동참... '급속 확산'

이지웅 기자 | 2020-06-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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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00여 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 운동에 동참하며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 유료 광고를 중단한 기업들이 100여 개를 넘어섰다. 스타벅스, 코카콜라, 펩시콜라 등 글로벌 기업들도 대다수 포함됐다.


이번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 운동은 페이스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게시글을 방치했다는 이유로 촉발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자들을 '폭도'라고 지칭하며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도 시작된다(When the looting starts, the shooting starts)"라고 게시글을 업로드했다.

트위터는 인종차별과 혐오 표현이 담겼다며 경고 딱지를 붙였지만, 페이스북은 이를 그대로 내버려 뒀다. 그러자 여론이 급격하게 악화됐고, 저커버그 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통화했다는 보고가 나오자 비난 여론은 크게 확산했다.

이에 여론을 파악한 글로벌 기업들이 페이스북을 상대로 광고 보이콧에 나선 것이다. 이번 보이콧 운동은 '#이익을 위한 증오를 멈춰라(#StopHateForProfit)'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확산하고 있다.

현재 보이콧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스타벅스, 코카콜라, 펩시콜라, 의류업체 노스페이스, 리바이스, 파타고니아,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 개발사 모질라, 화장품 기업 유니레버, 통신사 버라이즌 등 다양하다.

한편, 글로벌 기업들의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 운동 여파로 페이스북 주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8.3% 하락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560억 달러(약 67조 2천억 원)이 증발했다. 또한, 페이스북 주식을 보유한 저커버그 CEO의 재산도 72억 달러(약 8조 6천억 원) 날아갔다.

이지웅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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