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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대중국 강경인사, "위챗에 강력한 조치 예상한다"

이지웅 기자 | 2020-07-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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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미국 백악관이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WeChat)까지 금지할 가능성을 지난 12일(현지시간) 내비쳤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SNS 틱톡(TikTok) 사용을 경고하는 목소리를 낸 이후 5일 만이다.

미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피터 나바로(Peter Navarro)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틱톡과 위챗은 중국 본토에서 가장 거대한 검열 방식이다"고 지난 12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한 강력한 조치(strong action)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나바로 정책국장은 중국 메신저가 사용자 정보를 자국으로 빼낸다고 경고했다. 그는 "아이들이 재미 있어하며 편리해 보이는 모바일 앱에 들어가는 모든 데이터들은 바로 중국 서버·중국군·중국 공산당과 우리의 지적 재산을 훔치려는 기관들에게 전달된다는 사실을 미국인들이 이해해야한다"고 전했다.

피터 나바로는 대중국 강경파로 꼽힌다. 그는 저서 <중국이 세상을 지배하는 그날>에서 "환율 조작이라는 무기가 없으면, 중국도 미국 경제에서 양분을 빨아들일 수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미국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2017년에는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으로 임명했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 7일 틱톡도 정보보안을 이유로 퇴출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마이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당시 "미국은 틱톡을 비롯한 중국 앱들이 감시와 선전을 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신의 개인정보가 중국 공산당에게 넘어가기 원한다면 틱톡을 사용하라"고 까지 말했다.

이지웅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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