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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냅챗, 중국 틱톡 떠올리는 '수직 스와이핑' 실험 중

이지웅 기자 | 2020-07-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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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apchat.com 갈무리)
image 미국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Snapchat)이 중국 틱톡(TikTok)를 떠올리는 수직 스와이핑 방식을 실험하고 있다.

미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스냅챗이 화면을 수직으로 밀어넘기며 콘텐츠를 넘나드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테스트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현지시간) 전했다.

기존 스냅챗에서는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넘긴다. 인스타그램에서 다음 스토리로 이동할 때와 동일한 동작이다. 다른 사람이 올린 스토리를 보고싶으면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화면을 밀어 넘겨야 했다. 새로운 테스트에서는 화면을 위나 아래로 쓸어내며 다음 콘텐츠를 확인하는 방식을 택했다. 대신 좌우 동작은 스토리를 나가는 제스처로 바뀐다. 원래 스토리에서 밖으로 이동하려면 화면을 아래로 쓸어 내려야했다.

수직 스와이핑은 틱톡이 대중화한 방식이다. 테크크런치는 "틱톡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라면 수직 스와이핑을 동영상 사이를 움직이는 더 자연스러운 방법처럼 느껴진다"며 "이는 수평 이동을 사용하는 스냅챗이나 다른 앱으로 되돌아갈 방향감각을 잃게 한다"고 설명했다.

스냅챗은 이 테스트를 '스냅챗 디스커버(Snapchat Discover)'에 집중한다. 친구 스토리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스냅챗 디스커버는 콘텐츠 추천 메뉴다. 미디어 기업이나 유명인들이 자신을 홍보하는 영상이나 사진들이 등장한다.

이 새로운 실험에 대해 스냅챗 측은 "우리는 언제나 모바일을 우선시하는 스냅챗 커뮤니티에 입체적이며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을 실험한다"며 테크크런치에 전했다.

이지웅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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