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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SF소설, 역대 최다 판매량 기록... 여성 구매 비중↑

교보문고, 올해 과학·SF소설분야 판매량 발표

이지웅 기자 | 2020-07-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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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분야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코스모스'와 SF소설분야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사진제공=교보문고
image 교보문고가 과학분야와 SF소설분야 모두 올해 판매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매년 비슷한 수치를 보이던 과학분야는 2018년 본격 신장하기 시작해 올해의 경우 전년 대비 47% 성장했다. SF소설분야는 2016년 판매량 정점을 찍고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3년 연속 급격한 신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전년 대비 12%의 신장세를 나타내며 2016년 기록을 넘어섰다. 두 분야 모두 10년 전인 2011년과 비교해 약 2배 가까이 판매량이 늘어났다.


특히, 과학분야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먼저 바이러스와 팬데믹에 대한 교양과학서적 판매가 늘었고, 등교를 하지 못한 학생들은 '이상한 수학책', '수학의 쓸모' 등 수학 관련서를 많이 구매했다. 더불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TV 시청 시간이 늘었고, 그 중에서도 책 소개 프로그램에 소개된 '코스모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는 각각 과학분야 1, 2위에 랭크됐다.

올해 판매된 과학분야 순위를 살펴보면, 1위 '코스모스', 2위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3위 '이기적 유전자'로 모두 오랫동안 사랑받은 책들이다. 또한, '위험한 과학책' 시리즈, '바디', '이상한 수학책' 등 올해 나온 책들도 상위권에 안착했다. SF소설의 경우 김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필두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테드 창의 소설들이 포진했다.

과학분야와 SF소설분야 모두 여성의 구매 비중이 크게 늘었다. 5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해 과학분야는 여성 비중이 47%에서 50%로, SF소설은 여성이 54%에서 63%까지 증가했다.

연령층은 2015년에는 40대가 과학분야와 SF소설분야 모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30대가 SF소설분야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도 눈의 띈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과거 과학은 어려운 분야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최근 몇 년 동안 해당 분야의 판매량이 계속 신장하고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등 이슈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있지만, 과학분야를 교양습득 또는 취미로 읽어내는 성인 독자들이 많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과학분야와 SF소설분야 판매량 분석 자료는 올해 1월 1일부터 7월 17일까지의 판매량을 전년 동기와 대비해 조사한 결과다.

이지웅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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