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라이프

현대차·MMCA, 차세대 크리에이터 발굴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0' 개최

이지웅 기자 | 2020-07-21 10:40
center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의 신개념 공모 프로그램 '프로젝트 해시태그' / 사진제공=현대자동차
image 현대자동차와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발굴하는 신개념 공모 프로그램 '프로젝트 해시태그(PROJECT #)'의 첫 번째 전시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0'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장르와 주제 제한 없이 협업을 바탕으로 실험적인 창작물 제작을 독려하는 신개념 개방형 창작 플랫폼이다. 현대자동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의 장기 후원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공모명인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샵(#), 우물 정(井), 소셜미디어 용 표기 등 국가, 세대,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이해하고 사용되는 특수기호를 활용해 여러 영역의 유망주를 선발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center이미지 확대보기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0' 전시장 입구 / 사진제공=타별사진관

지난해부터 5년간 매년 2팀, 총 10팀을 선정해 각 팀에 창작 지원금 3천만 원과 창작 공간을 제공한다. 더불어 프로젝트 결과물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해외 유수의 아트 기관·전문가들과의 교류와 멘토링 기회를 마련해 국내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이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크리에이터들 간의 협업을 통한 독창적인 창작 과정을 독려한다는 취지에 맞게 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과 함께 워크샵을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에 진행된 첫 공모에는 총 203팀이 지원했다. 이 중 기획안의 파급력, 협업의 확장성,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디자이너, 건축가, 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강남버그(GANGNAMBUG)와 서울퀴어콜렉티브(Seoul Queer Collective, SQC)가 선정됐다.

선발된 두 팀은 각각 강남과 종로3가라는 특정 지역을 소재로 형식·경계를 허물고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협업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center이미지 확대보기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0' 강남버그 작품 설치 전경 / 사진제공=타별사진관

강남버그는 대한민국 경제 개발의 상징인 강남 지역을 일종의 오류(버그)라고 보고, 강남의 과거와 현재의 변화를 통해 동시대 한국 사회의 주요 쟁점을 관찰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영상 작품을 비롯해 관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center이미지 확대보기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0' 서울퀴어콜렉티브 작품 설치 전경 / 사진제공=타별사진관

서울퀴어콜렉티브는 종로3가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 과정에서 밀려난 노숙자, 탑골공원의 빈민 노인 등 '도시퀴어'라 이름 붙은 소수자들의 문제에 주목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세미나, 출판물, 웹사이트, 사운드 설치 작업 등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오는 24일 오후 4시부터 30분 동안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개막한다. 전시는 9월 30일까지 계속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해시태그가 MMCA 현대자동차 시리즈와 함께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에게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2014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지웅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저작권자 © 웹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