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테크놀로지

공공성 갖춘 자치구 소셜커머스 '플레이도봉' 론칭

자치구의 온라인경제 독립을 위한 도전

조성복 기자 | 2020-08-0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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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플레이도봉
image 주식회사 플레이도봉이 우리동네 이웃과 기업이 파는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경제플랫폼을 선보인다. 플레이도봉은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어 유형의 물품이나 무형의 쿠폰 모두 거래할 수 있다.

기존 오픈마켓과 가장 큰 차이점은 입점 업체의 수수료다. 기존 오픈마켓의 매출 수수료는 15% 안팎인 반면, 플레이도봉의 매출 수수료는 4% 수준이다. 중고거래는 0%에 가능하다. 배달음식도 도봉구 내 소상공인을 위해 매출수수료 0%로 운영할 예정이다.

낮은 수수료로 인해 입점 업체는 타 오픈마켓보다 제품을 싸게 올려도 수익은 더 챙길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존 오픈마켓보다 저렴하게 우리동네 기업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입점 업체가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요건은 더 있다. 기존 오픈마켓에서는 제품 노출을 위해 필수조건인 광고 홍보비가 플레이도봉에서는 필요 없다. 플레이도봉의 메인 화면 노출은 무작위로 순환해 광고비를 절감하는 한편 판매 수익을 높이는 데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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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도봉 홈페이지 캡처

플레이도봉 시리즈는 도봉구가 첫 시작점이다. 이후 플레이노원, 플레이성동, 플레이구로 등 서울 25개 자치구로 확산시키고, 플레이서울로 자치구 경제플랫폼을 네트워크로 구성할 계획이다.

플레이도봉 내 제품 판매는 도봉구 소재 기업과 도봉구민으로 한정하되 구매자는 전국 누구나 가능하다.

주식회사인 플레이도봉의 주식은 도봉구민에게만 판매할 예정이다. 플레이도봉의 수익이 고스란히 도봉구민에게 돌아가는 셈이다.

장우진 플레이도봉 대표는 "초·중·고를 도봉구에서 나왔고, 내 고향의 비대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앱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온라인 경제에 있어서 자치구는 중앙집권적 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유통 시스템을 이끌고 있는 기업들은 모두 중앙집권적 시스템이다"며, "자치구 재정 여건이 열악한 소상공인은 접근조차 할 수 없다. 입점 장벽이 낮은 플레이도봉을 통해 소상공인이 질 좋고 저렴한 상품거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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