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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길라잡이] 2021 수시 전략 "하향 지원 능사 아냐... 학생부 분석 필요"

김여진 입시멘토 (미래로입시컨설팅) | 2020-09-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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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불확실하다고 해서 무조건 하향 지원만이 능사는 아니다. 수시 전형에 따라 평가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우선 학생부를 분석해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 선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외부기고=김여진 입시멘토] 2021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가 오는 23일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1학기 학생부 마감 일정이 마무리되면 일주일 후 대입 원서 접수가 시작되기 때문에 서류 준비 기간이 짧다. 학생들은 미리 상황에 맞는 수시 지원 전략을 세워두는 것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늦어지고,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는 등 올해는 수험생들의 혼란이 컸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대학별로 고3 구제책이라는 명목으로 여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수능 최저 완화, 학생부 반영 방식 변화, 면접 방식 변화, 대학별 고사 일정 변경 등이 발표되자 학기 중반에 지원할 대학·전형을 위해 세운 계획을 변경하는 경우도 속속 나오고 있다. 또한, 입시전략에서 혼란이 가중되자 일부에서는 학생 진학 상담 시 하향 안정 지원을 권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상황이 불확실하다고 해서 무조건 하향 지원만이 능사는 아니다. 수시 전형에 따라 평가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우선 학생부를 분석해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 선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모의고사 성적 분석을 통해 학생이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선을 체크해 보고 상황에 따라 수시 지원선을 정해야 한다. 한 학교의 학생부종합전형이라도 전형에 따라 학업역량을 위주로 선발하는지, 탐구역량을 위주로 선발하는지가 다르기 때문에 학생부에서 드러난 학생 역량과 적성을 고려한 전형 선택이 수시 지원에 유리한 지원선이 될 것이다.

또한, 1학기 학생부 반영 방법에서 비교과 영역(출결, 봉사, 창체 등)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학별로 고3 수험생이 불리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발표가 있었기 때문에 대다수의 학생이 비슷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내신 성적 또한 온라인 수업 직후 치른 변별력이 떨어지는 중간고사였기 때문에 정량적 내신 등급에 대한 우려보다는 스스로가 성적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이나 전공적합성을 드러낼 수 있는 탐구활동이 얼마나 꾸준했는가가 이번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다.

따라서 내신 등급을 기준으로 전형에 대한 이해나 고려 없이 무조건 하향 안정 지원만 하기보다는 6개 지원 범위 내에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략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의고사 성적 추이가 일관되거나 상향하는 상황이라면 수시 지원은 정시 안정지원선 이상에서 소신 상향해볼 수 있다. 물론, 모의고사 성적 추이가 하락세거나 기복이 심한 경우에는 수시 지원도 안정지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2021학년도 첨단산업 분야 신설학과도 염두에 두고 학생부 방향과 맥락이 비슷한 경우 소신 도전해볼 수도 있다.

일주일 후로 다가온 수시 원서 접수, 나에게 유리한 지원전략을 세우기 위한 중심잡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여진 입시멘토 (미래로입시컨설팅)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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