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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동생들 상대 ‘유류분 반환청구 소송’ 제기

10억원 규모 모친 유산 놓고 갈등… 작년 법원에 유언증서 효력 의문 제기도

박현우 기자 | 2020-09-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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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카드]
image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어머니가 남긴 상속재산 일부를 달라며 동생들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달 7일 서울중앙지법에 자신의 여동생과 남동생을 상대로 2억원 상당의 유류분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정 부회장의 아버지인 정경진 종로학원 회장도 원고로 소송에 동참했다.

정 부회장의 어머니는 2018년 3월 15일 자필로 쓴 유언증서에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일부 대지와 예금자산 등 10억원 전액을 딸과 둘째 아들에게 상속한다’고 남기고 이듬해 2월 별세했다.

정 부회장 부자는 “유언증서 필체가 평소 고인의 것과 동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고인이 정상적 인지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작성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유언증서의 효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유언장의 필체와 고인의 필체가 같으며 조사 결과 유언장 작성 당시 인지능력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유언장이 법정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정 부회장은 유언장대로 동생들이 재산을 상속받자 유류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지난해 금융사 현직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높은 수준인 34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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