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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 분야, 코로나19 피해 규모 11조 원 육박... '관광' 직격탄

이지웅 기자 | 2020-10-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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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가 텅 비어 있다. / 사진제공=연합뉴스
image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입은 피해 규모가 11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관광·관람객 감소와 공연·전시·경기 취소 등에 따른 피해액은 약 10조 7,385억 원에 달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과 이동이 제한되면서 관광 분야의 타격이 가장 컸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 들어 지난달 27일까지 약 231만 명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81.9% 급감했다.

여행업, 항공업, 관광숙박업, 면세업, 레저스포츠체험업 등 관광레저 부문 소비지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4조 5천억 원 줄었다. 이중 관광진흥법상 업종의 피해 규모는 약 9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여행업은 1월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여행 분야 소비지출이 80% 줄었다. 작년 동기 매출액이 6조 3천억 원으로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매출 감소는 약 5조 원으로 추산됐다.

호텔업은 올해 2월 3일부터 9월 13일까지 객실과 연회 취소로 인한 누적 피해액이 약 1조 8,406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유원시설업 6,896억 원, 국제회의업 4,982억 원, 카지노 8,790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

문화예술 분야 피해는 약 5,049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술관·박물관·도서관은 관람료, 교육·체험 프로그램, 편의시설 매출 감소 등으로 2~9월 1,143억 원 피해를 입었다.

예술 분야는 1~8월 중 공연·미술시장 피해 금액이 2,646억 원, 프리랜서 예술인 고용피해가 1,260억 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공연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5.8% 줄었고, 예매 수는 63.5% 급감했다.

대중문화 분야에서는 영화업계 피해가 가장 컸다. 지난 4월 관객수는 97만 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3분기 누적 관객수가 78.7% 급감해 매출액은 9,948억 원 감소했다. 대중음악 공연 또한 총 433건이 취소돼 약 529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스포츠 분야는 프로스포츠의 경우 리그 중단, 관중 규모 축소 등에 따라 입장권 수익이 올해 1,859억 원 줄었다. 야구가 1,062억 원으로 피해가 가장 컸다. 이어 축구 591억 원, 골프 171억 원, 농구·배구 35억 원 순으로 피해를 입었다.

이지웅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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