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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가구에 제2의 인생을"...이케아, 지속가능 캠페인 '바이백' 진행

송광범 기자 | 2020-10-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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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구 업체 이케아(IKEA)가 지속가능성 아젠다에 발맞춘 중고가구 구매 캠페인 '바이백(Buyback)'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바이백은 이케아가 중고가구를 매입해 재판매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든 중고가구는 아니고 이케아 제품만 다시 사들인다. 중고가구 가격은 가구 상태에 따라 다르다. 새 것같이 흠집이 없으면 본래 가격의 50%까지 받을 수 있다. 이후 스크레치나 사용감에 따라 가격이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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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이케아 광고 갈무리]


바이백 캠페인은 그간 이케아가 내세운 가치와 정반대인 행보다.이케아는 2000년대 초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공세를 펼쳤다. 값싼 가격으로 쉽고 빠르게 가구를 구입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뉴욕타임즈는 이번 캠페인을 두고 "2000년대 초반 이케아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소비자들이 더 자주 물건을 교체하도록 유도하고 일회용 가구 판매에 대한 경멸을 받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고 전했다. 이케아는 2002년 내보낸 광고 <램프(Lamp)>에서 '낡아서 버려진 램프'를 두고 노골적으로 "새 것이 더 좋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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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이케아 홈페이지 갈무리]


바이백 캠페인은 이케아가 '가구업계의 패스트푸드'라는 오명을 벗고 지속가능한 소비문화를 새로운 가치로 나아가는 전환점이다. 뉴옥타임즈에 따르면, 피터 젤케비(Peter Jelkeby) 영국-아일랜드 소매 매니저는 이를 두고 "우리시대의 결정적인 이슈다"고 말했다.

그는 "이케아는 지속가능한 소비를 촉진하고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해결책 중 일부가 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케아도 보도자료를 통해 "지속가능한 삶을 좀 더 단순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이 앞으로 몇 년 동안 과도한 소비를 지양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송광범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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