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부 “독감 예방 접종과 사망, 인과성 매우 낮아… 사업 중단 고려 단계 아냐”

질병청 피해조사반, 46명 사인 분석… 문 대통령 “보건당국 결론·발표 신뢰” 당부

유연수 기자 | 2020-10-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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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image 정부가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사업 일정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26일 질병관리청은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과 예방 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아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건수는 총 59건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70·80대가 각 26명, 60대 2명, 60대 미만이 5명이었다.

전날 피해조사반은 신속대응 회의를 열고 사망사례와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분석했다.

회의 결과, 독감 백신 접종 후 급성 이상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는 없었고 접종 부위 통증 같은 경증 이상반응 외 중증 이상반응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일 제조번호 백신 제품을 맞고 사망한 14명 중 백신과 사망 간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는 없었다.

피해조사반은 사망사례로 신고 된 59건 중 46건에 대해 인과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조사 중인 13건을 포함해 추가로 신고되는 사례들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회의를 개최해 인과성을 판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독감 백신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해 내린 결론과 발표를 신뢰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과도한 불안감으로 적기 접종을 놓침으로써 자칫 치명률이 상당한 독감에 걸리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질병청은 “독감 유행수준은 예년보다 낮고 유행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예방접종을 너무 서두르지 말고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접종 후 통증, 부어오름, 부종 및 근육통 등 경미한 이상증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1-2일 내 호전된다”며 “그러나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편기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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