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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란 '푸른 수염의 첫 번째 아내',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의 책 톱 10'

조성복 기자 | 2020-11-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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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산문화재단
image 하성란 작가의 소설집 '푸른 수염의 첫 번째 아내(Bluebeard's First Wife)'가 미국 출판전문 주간지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책, '2020 베스트 북스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문학 작품으로는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2016) 이후 두 번째다.

앞서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푸른 수염의 첫 번째 아내'를 소설 부문 2020 베스트 북스 20에 포함시킨 바 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이 뛰어난 단편집은 엄청난 죄책감, 희망, 그리고 고통을 전달하며 어둡고 이상하면서 응집력 있는 이야기들이 작가의 탁월함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1872년 창간한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도서 출판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주간지다. 매년 소설, 추리, 시, SF, 그림책 등 부문별로 '베스트 북스 20'을 선정하고, 이를 종합해 '베스트 북스 톱 10'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출간된 '푸른 수염의 첫 번째 아내'는 하성란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이다. 1999년 씨랜드 화재 참사를 소재로 한 '별 모양의 얼룩', 경관 총기 난사 사건을 다룬 '파리' 등 각종 사건사고와 결혼 생활 등을 재구성한 작품이 다수 포함돼 있다. 대산문화재단의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을 받아 출간됐다.

소설집 번역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재닛 홍이 맡았다. 미국 오픈 레터 북스에서 출간됐다. 재닛 홍은 약 20년간 한국 문학을 번역하며 하성란, 강영숙, 한유주, 권여선 등의 작품을 영어권 독자들에게 소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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