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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게임 종합 포털 서비스 시작... 게임 커뮤니티 아성 깰까

이지웅 기자 | 2020-11-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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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네이버게임
image 네이버가 게임 종합 포털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재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디시인사이드, 인벤, 루리웹 등 게임 커뮤니티의 아성을 깰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게임별 정보·공략은 물론, '전적 검색' 등 데이터 기능까지 제공할 예정이어서 게임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일 PC와 모바일 앱에서 '네이버 게임'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 게임은 게임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일종의 게임 포털이자 커뮤니티 서비스다.

네이버 게임 메인화면에서는 현재 '이 시간 인기 글', '주요 게임 뉴스', '이번달 출시 게임', 게임 관련 웹툰·영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 게임의 핵심은 게임별 '라운지'에 있다. 게임별 라운지에서는 소셜미디어(SNS) 형태의 '나우(NOW)', 게임의 간단한 정보, 관련 데이터베이스(DB), 공략, 관련 뉴스·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 이용자들은 자신이 주로 하는 게임 소식에만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특정 게임 1개만 다루는 커뮤니티 공간이 활발한 편이다. 이런 공간은 주로 게임 개발사에서 공식 사이트로 제공하거나 이용자들이 네이버·카카오 카페 혹은 디시인사이드 갤러리(게시판)로 개설한다.

하지만,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일일이 게임 커뮤니티를 찾아다니거나 추가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야 하는 탓에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네이버 게임 라운지는 이런 단점을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라운지만 옮겨 다니면 모든 게임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디시인사이드, 인벤, 루리웹 등 커뮤니티 사이트로 흩어져 있던 게임 팬들이 네이버로 옮겨갈지 주목된다.

더불어 네이버는 '리그오브레전드(LoL)' 등 인기 게임의 전적 검색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전적 검색 서비스란 게임 이용자별 전적, 랭킹, 캐릭터별 승률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LoL',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의 게임 이용자들은 '오피지지(OP.GG)나 '포우(FOW.KR)'와 같은 전적 검색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

네이버는 게임 종합 포털 서비스를 통해 10~20대 이용자를 네이버에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지웅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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