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신경안정제를 먹이는가에 대한 질문에 압둘은 "우리 모두, 우리 모두"라고 답했다. 인터뷰에 응한 다른 아프가니스탄인은 6명의 자녀가 있는데 그 중 막내는 한 살임에도 안정제를 먹인다고 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아이들에게 먹이고 있는 안정제는 알프라졸람(alprazolam), 에스시탈로프람, 세르트랄릴 등이다. 이들 약은 불안 장애, 우울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이다. 대부분의 신경안정제는 졸리게 하는 특성이 있다. 배고픈 아이를 달래기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부모들이 먹이는 해당 약을 먹이는 것이다.
의사들은 "적절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한 어린 아이들에게 이런 약물을 투여하면 만성 피로, 수면 및 행동 장애와 같은 다른 많은 문제와 함께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의 대부분의 가족들은 빵 몇 조각을 나눠 먹을 뿐이다. 아침에는 마른 빵을 먹고 밤에는 물에 담가 촉촉하게 만들어 먹는다.
이미지 확대보기또 한쪽의 사람들은 생계 수단이 없어 장기를 팔거나, 자식을 강제로 팔기도 한다.
한 젊은 엄마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7개월 전에 신장을 팔았다. 양 떼를 사기 위해 빌린 돈을 갚아야 한다. 동물들은 몇 년 전 홍수로 죽었고 생계 수단을 잃었다. 이젠 우리는 두 살짜리 딸을 강제로 팔아야 한다. 돈을 빌려준 사람들은 우리가 돈을 갚을 수 없으면 딸을 내놓으라고 매일 우리를 괴롭힌다"고 말했다.
상상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헤라트에 있는 탈레반 지방 정부 대변인은 "이 상황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국제 제재와 아프간 자산 동결의 결과이다. 우리 정부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도움이 필요한지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BBC는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은 탈레반 정부와 국제 사회에 버림받았다고 생각한다.
김예나 기자 givenewsmedia@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