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8일 포항시에 따르면 설을 앞둔 지난달 27일 시 복지국에 50대 중년 여성 한 분이 찾아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포항의 어려운 이웃과 시설을 위해 써 달라'며 1억2065만원의 수표를 전달했다.
이 여성은 ‘설 연휴가 끝나고 다시 방문하겠다’며 지난 3일에도 시청을 방문해 978만원을 추가로 전달해 총 1억3043만원에 이르는 거액을 시에 기탁했다.
여성은 “오래전부터 조금씩 차곡차곡 모은 돈을 어렵고 힘든 소외된 이웃과 시설을 위해 쓰고 싶었다”며 “향후에도 기회가 되면 지역사회를 위해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소회를 전했다.
시는 기탁된 성금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된 포항시 행복금고를 통해 긴급생계지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전달식 등을 통해 외부에 알려지기를 극도로 꺼린 그녀는 “저는 포항에 거주하는 보통의 시민으로 그동안 제가 지역사회에서 받은 혜택과 도움을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하는 일인 만큼 좋은 일에 쓰일 수 있게 받아 달라”며 “모두가 어렵고 힘든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항상 시민을 위해 노력하는 시장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눔 문화 실천을 통한 공동체 의식 확산을 위해 거액의 성금을 쾌척하신 기부자의 소중한 뜻을 새겨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수 기자 givenewsmedia@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