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니우스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두 배 상승하면 지구 온도가 5도에서 6도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슈퍼 컴퓨터를 활용한 최근의 예측치가 5.3도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수작업만으로 놀라울 만큼 정확한 계산을 해낸 것이다.
그는 기온이 상승하면 우리 후손들이 더 온화한 하늘과 덜 황량한 환경에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온실효과를 축복이라고 여겼다.
당시 그는 인류의 석탄 연료 사용으로 이산화탄소가 50퍼센트 증가하는 데 3천 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업화 기간 동안 인류가 캐낸 너무도 많은 화석 연료로 실제로는 100년만에 이산화탄소가 무려 30% 증가했다.
지난 2004년처음 등장한 용어 ESG가 현재 전 세계 경영 분야에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까닭 역시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
터키의 대형 산불 독일 등 유럽에서 발생한 기록적 폭우 북미의 폭염 등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경고음이 지구촌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실제 유엔 ipcc가 지난 8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200만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지난 5년간 지표면 온도는 1850년 이후 최고치다. 산업화 이후 지구 평균 온도는 이미 1도 이상 올랐고 그 상승 폭이 1.5도에 도달하면 사상 전례 없는 기상이변 현상이 급증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 세계 기업들의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ESG 경영이라는 이름으로 확산됐다. 특히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독의 레리 핑크 회장이 지난해 글로벌 CEO들에게 보낸 연차 서신은 ESG 경영의 촉매 역할을 했다.
그는 서신에서 “기후변화는기업들의 장기 전망을 좌우하는 절대적인 요소가 됐다”며 “회사 수익의 25% 이상을 화석연료로 창출하는 기업은 자신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다.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위기 앞에 가장 주목 받는 움직임은RE100 캠페인이다.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목표를 가진 이 프로젝트는 현재 구글 애플 아마존 등 300곳이 넘는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 참고자료 : SK텔레콤, ‘나무를 베던 시대에서 나무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로’
김예나 기자 givenewsmedia@gmail.com












